대전, 보습학원 관련 연쇄감염 확산…‘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1.04.07 (12:15) 수정 2021.04.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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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감염이 계속되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 주시죠.

[리포트]

대전 동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19명이 더 나왔습니다.

보습학원 인근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어제 학생과 교직원 7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는데, 이 학교에서 학생 1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다른 4명은 학원 인근 다른 학교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입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이 다니는 학생과 교사 등 61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오는 18일까지 휴원에 들어갔고,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근 7개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 관련 연쇄감염 외에도 전국에서 같은 이름을 쓰는 이른바 '자매교회'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38명이 확진되는 등 이달 들어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은 조금 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8일)부터 대전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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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보습학원 관련 연쇄감염 확산…‘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입력 2021-04-07 12:15:20
    • 수정2021-04-07 12:37:58
    뉴스 12
[앵커]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역감염이 계속되자 대전시는 내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환 기자, 자세한 상황 알려 주시죠.

[리포트]

대전 동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19명이 더 나왔습니다.

보습학원 인근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어제 학생과 교직원 7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는데, 이 학교에서 학생 1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다른 4명은 학원 인근 다른 학교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들입니다.

이로써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 강사와 수강생, 수강생이 다니는 학생과 교사 등 61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학원은 오는 18일까지 휴원에 들어갔고,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인근 7개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인근 학원 14곳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 관련 연쇄감염 외에도 전국에서 같은 이름을 쓰는 이른바 '자매교회'와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38명이 확진되는 등 이달 들어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은 조금 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8일)부터 대전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만남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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