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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1 재·보궐선거
투표소에서 “취직 안된다!” 문 부수고 난동…투표일 ‘소란’ 잇따라
입력 2021.04.07 (16:29) 수정 2021.04.07 (17:35)
만취 40대 남성이 홧김에 투표소 건물 유리창을 파손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만취 40대 남성이 홧김에 투표소 건물 유리창을 파손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

40대 남성 발길질에 투표소 유리창 '와장창'...재물손괴 혐의 입건

부산시장 보궐선거 날 오전, 애꿎은 투표소 건물 유리창이 박살났습니다. 오전 10시쯤 부산 사상구 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이 투표소가 있는 건물 1층 출입문을 발로 차 부쉈습니다.

"취직이 안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유리창을 파손시키면서 본인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119 구급차까지 출동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 사무원 제지에 불응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투표소 내외 소란행위죄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왜 여기서 투표 못합니까?"... 크고 작은 투표소 소란 행위 잇따라

부산 서구 한 투표소가 문을 연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이른 아침 투표소를 찾은 70대 남성이 잔뜩 난 화가 난 목소리로 투표소 관계자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거소 투표소가 결정되는 기준일인 3월 16일 이후인 22일 부산 서구로 전입 왔습니다. 당연히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 하지 못하는 거죠.

하지만 남성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다짜고짜 화부터 냈습니다. 투표소 관계자들이 투표 절차에 대해 한참을 설명한 뒤에야 화를 누그러뜨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8시쯤, 부산시 강서구 한 투표소에서도 70대 남성이 "투표소 관계자들이 안내를 제대로 안 한다, 시설이 엉망이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웠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해 남성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투표소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순찰 중이던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투표소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순찰 중이던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

■ 투표용지 촬영 적발...삭제 확인서 요청하자 거부하며 소란 피워

투표용지를 찍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기장군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적발됐습니다. 선관위에서는 곧바로 삭제요청을 해 남성은 사진을 지웠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측에서 추가로 삭제 확인서 작성을 요청하자 "확인서를 왜 써야 하냐"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결국 직원들이 한참을 설득한 끝에 남성은 삭제 확인서를 작성하고 귀가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사진을 삭제했고 해당 남성이 인적 사항 공개에 협조해 별도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투표소에서 “취직 안된다!” 문 부수고 난동…투표일 ‘소란’ 잇따라
    • 입력 2021-04-07 16:29:54
    • 수정2021-04-07 17:35:51
만취 40대 남성이 홧김에 투표소 건물 유리창을 파손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만취 40대 남성이 홧김에 투표소 건물 유리창을 파손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

40대 남성 발길질에 투표소 유리창 '와장창'...재물손괴 혐의 입건

부산시장 보궐선거 날 오전, 애꿎은 투표소 건물 유리창이 박살났습니다. 오전 10시쯤 부산 사상구 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이 투표소가 있는 건물 1층 출입문을 발로 차 부쉈습니다.

"취직이 안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유리창을 파손시키면서 본인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119 구급차까지 출동하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투표소가 해당 건물 2층에 있는 만큼 1층 유리 파손이 선거방해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 사무원 제지에 불응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투표소 내외 소란행위죄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왜 여기서 투표 못합니까?"... 크고 작은 투표소 소란 행위 잇따라

부산 서구 한 투표소가 문을 연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이른 아침 투표소를 찾은 70대 남성이 잔뜩 난 화가 난 목소리로 투표소 관계자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거소 투표소가 결정되는 기준일인 3월 16일 이후인 22일 부산 서구로 전입 왔습니다. 당연히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 하지 못하는 거죠.

하지만 남성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다짜고짜 화부터 냈습니다. 투표소 관계자들이 투표 절차에 대해 한참을 설명한 뒤에야 화를 누그러뜨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전 8시쯤, 부산시 강서구 한 투표소에서도 70대 남성이 "투표소 관계자들이 안내를 제대로 안 한다, 시설이 엉망이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웠습니다. 경찰까지 출동해 남성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투표소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순찰 중이던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투표소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순찰 중이던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사진제공: 부산경찰청)

■ 투표용지 촬영 적발...삭제 확인서 요청하자 거부하며 소란 피워

투표용지를 찍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기장군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소 내에서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적발됐습니다. 선관위에서는 곧바로 삭제요청을 해 남성은 사진을 지웠습니다.

그런데 선관위 측에서 추가로 삭제 확인서 작성을 요청하자 "확인서를 왜 써야 하냐"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결국 직원들이 한참을 설득한 끝에 남성은 삭제 확인서를 작성하고 귀가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사진을 삭제했고 해당 남성이 인적 사항 공개에 협조해 별도 수사 의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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