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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최진봉 교수, “선거 끝나도 오세훈 거짓말 논란은 현재진행형, 지속적 수사 이어질 것”,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네거티브 공방만 있었던 민주당, ‘뭣이 중헌지’ 파악 못해”
입력 2021.04.07 (19:09)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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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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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장 찾지 않는 집권당 지지층 많을 것
- 한 방 노리는 네거티브 전략, 우리 선거판에서 사라져야
- 심판은 선거의 본질, 민주당은 후보 내지 말고 시민 후보 물색했어야
- 보수 진영에서 언론은 기울어진 운동장, 언론의 중립성 고민해 봐야
-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 서울 부산 이기면 비대위 임무 성공적으로 완수, 대통령 선거 준비할 초석 닦아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샤이 진보층’ 집결 가능성도 남아있어, 아직 결과 몰라
-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의 반사이익 누리는 것, 오세훈 박형준이 흠결 없어서 아냐
- 정권심판론만 강조한 국민의힘, 후보 자질,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어야
- 현재의 토론 룰은 후보 검증 제대로 할 수 없어, 좀 더 자유로운 토론 돼야
- 민주당은 패배하더라도 깊게 반성하고 바로잡을 건 바로 잡아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이슈 티키타카>
■ 방송시간 : 4월 7일 (수) 17:30~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주진우: 티탁, 티탁티탁. 현란한 입담의 환상 드리블. 4.7 재보궐선거를 뜨겁게 달군 말말말. 그 뜨거운 말 무엇일까요? 이슈 티키타카에서 논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뜨거웠습니다. 선거를 마무리하면서 더 뜨겁게 이야기 나눠봅니다. 청코너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님.

◆최진봉: 안녕하세요? 최진봉입니다.

◇주진우: 홍코너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병민: 반갑습니다.

◇주진우: 몸은 좀 어떠세요?

◆김병민: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진우: 표정도 좋아요.

◆최진봉: 표정이 너무 좋은 것 같은데요.

◇주진우: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까요? 투표율은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병민 의원님?

◆김병민: 애당초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오늘이 휴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투표율이 낮게 나오게 됐을 경우 조직력이 아무래도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과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50%는 적어도 넉넉히 넘겨야 되는데 했는데 5시 기준으로 근 50% 가까이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8시까지 가게 되면 투표율이 높을 것 같은데 애당초에 생각했던 것이 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투표장에 얼마큼 갔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나중에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에 격차가 꽤 벌어졌던 과거 여론조사 결과들을 기억해보신다면 아마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순간에 투표장에 가지 않은 집권당 층의 지지층들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자체적으로 한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습니다. 서초, 강남, 송파 투표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김병민 후보의 콧대도 조금 높아졌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투표율이 높은 거는 그럼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도 계속 투표 많이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제 왜냐하면 그전에 사실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깜깜이 선거 들어가기 전에는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너무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예 포기하고 안 나올 사람도 있을 수 있었는데 투표율이 자꾸 나온다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또 소위 샤이 진보라고 이야기하는 실망하고 또 많은 부분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분들이 투표장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우리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것이 반드시 어느 한 정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분석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짧게 묻겠습니다. 박빙입니까? 아니면 압도적 승리가 나올까요?

◆김병민: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최진봉: 저는 박빙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두 자리 숫자는 안 될 거고 안으로 들어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번 선거는 소모적 정치공방 하다가 끝났다. 정책경쟁 사라지고 막말, 비방만 있었다. 엘시티만 나왔고 생태탕만 남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두 분께서는 이번 선거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기본적으로 이건 검증이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거짓말 논란 이것도 명확하게 명쾌하게 오세훈 후보가 다 설명을 못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어쨌든 본인은 지금도 안 갔다고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5명이나 되는 사람이 직접 봤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그걸 명확하게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증거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게 거짓말 논란도 아직 끝나지 않은 거고 현재진행형이라고 보고요. 엘시티 관련해서도 어쨌든 본인이 처음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신고했던 재산 내역과 나중에 그게 건물을 미등기 해서 나중에 등기 한 다음에 내용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나 엘시티 문제도 실제적으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명확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예요. 그리고 최근에 이제 선거 막판에 와서는 이영복 회장이 이건 한 사람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이영복 회장이 그걸 일부러 갖고 있다가 로비용으로 준 게 아니냐. 이런 증언까지 나온 상태고 또 예전의 선거에, 총선에 2012년 총선이었나요? 그 당시에 여성을 돈으로 일단 주고 허위 어떤 성추행 관련된 진술을 하도록.

◇주진우: 가짜 미투.

◆최진봉: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거는 검증이다. 그리고 검증이 다 끝난 것도 저는 아니라고 봐요. 선거가 이제 오늘 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게 진행이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고소, 고발하는 문제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사가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주진우: 여유로운 김병민 의원님.

◆김병민: 아닙니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선거가 만약 끝나고 나면 많은 것들을 고민해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 지난 영화 대사지만 뭣이 중헌디라고 하는 그 영화 대사를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검증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해서 끊임없이 국민들이 원하는 관점으로 선거를 이끌어갔다면 국민들의 민심이나 마음이 많이 변해야겠죠. 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와야 할 것이고요. 그런데 저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기준으로는 아마 선거 결과가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죽하면 한때 같이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진보정당 정의당마저도 생태탕만 기억나고 아무 비전도 못 내놓은 이런 선거에 대한 비판들을 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굉장히 답답해하고 묻고 있죠.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민심이 국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새롭게 서울시장이 되는 사람은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특히 집권당은 지난 4년 기간 동안 부동산 문제에서 참담한 정책 실패를 겪어왔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후보에 나간 사람들이 이런 내용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내줘야 하는데 그런 비전에 대한 내용들이 아주 짧게 들어가고 나머지는 온통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게 됐기 때문에 뭣이 중헌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교수님.

◆최진봉: 네거티브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지금 왜 이렇게 됐냐 하면 기본적으로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먹혔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의 그러면 두 후보가 정말 깨끗하고 또 시민들이 정말 좋아해서 그분들을 찍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절대로. 왜냐하면 정권 심판 LH 사태 아까 이야기하셨는데 LH 사태 이후에 사실 국민들이 실망이 크잖아요. 또 현정부의 180석이나 되는 여권에 그런 의석을 몰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못 낸 부분에 대한 질책이라고 저는 봐요. 그것이 결국은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 국민의힘의 어떤 프레임에 먹히게 된 거고 그 결과로 지금의 결과가 났다고 보기 때문에 이게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서 그래서 지지했다고 저는 절대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이제 문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해요. 이런 국민의 어떤 실망감을 줬던 부분들. 또 지지층으로부터 돌아섰다고 하는 부분은 본인들의 실수 때문에 그런 경우가 나온 거니까 이거는 제가 볼 때 국민의힘도 이게 국민의힘이 잘해서 또는 후보들이 정말 뛰어나서라고 하는 개념은 아니라고 보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예요. 뭐 네거티브라고 공격을 하시는데 국민의힘도 정권 심판론 하나 가지고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예를 들면 두 후보가 정말 뛰어난 공약을 내놓거나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래서 저는 왔다고 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정책적인 어떤 대결이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양측 다의 책임이라고 저는 봐요.

◇주진우: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김병민 위원이 후보로 나왔으면 아마 정책이나 정권 심판 바람이 더 불었겠죠.

◆최진봉: 그랬겠죠.

◇주진우: 그런데, 그런데 공교롭게 국민의힘 두 분께서 특혜나 뭐 특혜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 네거티브가 좀 더 커지기도 한 것 같은데요. 이번 선거. 선거에서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죠, 좀?

◆김병민: 그러니까 선거에서 일단 첫 번째로 아쉬운 거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이야기 한마디만 덧붙이면 우리 선거가 꼭 바뀌어야 하는 지점. 한 방을 노린다는 겁니다, 한 방.

◇주진우: 한 방.

◆김병민: 여론조사가 굉장히 벌어지고 있고 이 선거는 사실 민주당이 이기기가 쉽지 않은 선거죠. 왜 이 선거가 치러지게 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그리고 두 번째로 아까 정권 심판 프레임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권 심판은 프레임이 아니에요. 심판은 선거의 본질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위임했고 그 위임된 권력이 국민께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는 게 선거의 본질이거든요. 그 본질의 심판성 성격이 치러지게 된 선거였습니다. 그럼 이것을 피해가기 위해서라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국민께 약속했던 것처럼 후보를 내지 않고 새로운 시민 후보가 나타나든지 누군가 문재인 정부가 낸 다른 방식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면 되는 선거였거든요. 이걸 피해 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저희가 그동안 굉장히 많은 기간 노력했던 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거치면서도 안철수 후보의 좋은 정책들이 있었고 우리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서초구청장 하고 있는 조은희 청장이 서울시 비전에 대한 좋은 정책들이 많았어요. 충분히 풀어내면서 같이 정책 공방을 거듭할 수 있었을 텐데 토론을 지켜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잖아요. 기승전 내곡동으로 끌고 갔던 많은 부분들이 시민들 보시기에도 안타까웠던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교수님, 김병민 위원이 이제 막 가르치기까지 하는데요. 이건 프레임이 아니라.

◆최진봉: 나가서 좀 혼내야겠네요. 프레임이에요, 프레임. 그러니까 김병민 위원의 말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정권 심판 당연히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정권 심판론을 이용해서 선거에 활용한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권 심판 하죠, 당연히. 그거를 제가 부인하는 게 아니고 정권 심판을 하는 건 맞는데 그걸 프레임, 그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그걸 활용 안 하고도 예컨대 본인들의 자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면 그걸 이야기 안 했겠죠. 지금도 보세요. 선거 기간 내내 정권 심판을 이야기했어요. 문재인 정부 아니,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뽑는데 계속 문재인 정부 심판이에요, 모든 이야기가. 기승전 문재인 정부 심판. 그렇게 왔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것을 사실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이슈였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논란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책 대결을 하고 시장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한다고 하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할 게 아니라 그것도 뭐 중요하니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자질이라든지 아니면 도덕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국민의힘은 계속 보면 지금 다 돌려보세요. 계속 정권 심판만 이야기하고. 나와서 이야기하신 분들 거의 100% 정권 심판, 문재인 정부 잘못했다. 이것만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이용 안 했다고 이야기하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저는 먹힌 거예요, 사실. 지금의 상황이 판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는 거죠.

◆김병민: 아직 선거가 다 안 끝났습니다.

◆최진봉: 그렇지. 결과는 모르는 거죠, 물론.

◇주진우: 코로나 시대에 선거. 아무래도 TV토론이 중요했는데 오세훈, 박영선. 박영선, 오세훈. 각 당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다는 분들이 나왔어요. 말을 잘한다는 분들이. 이번 선거에서의 TV토론.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박영선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많은 부분들을 아까 이야기했던 한 방에 집중하다 보니까 본인의 장점을 잘 못 살렸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들을 가지고 깊게 들어가서 충분히 공방들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첫 번째 토론 지나고 두 번째 토론에서 오세훈 후보가 팩트 체크해서 쭉 가져왔던 거 보셨잖아요. 특히 코로나19 문제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부동산 문제도 핵심 이슈지만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의 비전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백신접종이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박영선 후보가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 답이 오히려 엉뚱한 과거 뉴스를 끄집어다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그래서 이번 토론을 지켜보면서 아마도 아무리 달변이고 말을 잘하고 하는 내용들보다는 진짜 진정성 있게 지금의 위기에서 서민들과 국민들에게 공감하고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되는 측면들이 있었을 텐데 아마 토론회를 지켜보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적어도 두 후보 간에 비교우위들을 선택할 수 있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주진우: 교수님.

◆최진봉: 박영선 후보만 공격을 하셔서. 저도 그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예컨대 임대료 관련해서 24만 원 임대료 사건 아시죠? 본인이 표 갖고 와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잘 파악을 못하셔서 24만 원 임대료 낸다고 그래서 자영업자들 얼마나 화가 났습니까? 그리고 이제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토론회에서 박영선 후보는 인물론으로 가려고 계속 노력을 했다고 저는 보고요. 오세훈 후보는 정권 심판론으로 가려고 노력을 했다고 봐요. 그 두 가지가 부딪힌 거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내곡동 사태, 생태탕 이야기만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자질적인 부분에서 인물론으로 대결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그 부분을.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의 도덕성이라든지 시장으로서의 어떤 능력이나 자격 이런 부분들을 계속 검증을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런 부분보다는 정권 심판론에 대해서 계속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정책, 아까 이야기했듯이 코로나 관련 대응 이런 부분들을 계속 공격을 하는 거예요. 결국은 본인들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그 부분을 주요 쟁점으로 해서 싸우다 보니까 토론이 그렇게 갔다고 저는 보거든요. 만약 이런 이슈가 다 걷어졌다고 하면 정책 대결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프레임 자체가. 아까 프레임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정권 심판론 프레임이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 인물론으로 돌리지 않으면 사실은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싸움이 될 수밖에 상황. 그런 상황에서 인물론으로 더 가지고 가기 위해서 계속 오세훈 후보의 문제에 대한 검증을 계속 시도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의 접근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교수님, 전문가니까 물어보겠습니다. TV토론 보면 질문을 해도 자기 답하고 싶은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서.

◆최진봉: 그렇죠, 맞아요.

◇주진우: 논쟁을 피해가기도 하는데 토론의 룰 같은 게 좀 바뀔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존의 룰. 지금 있는 TV토론 룰 같은 데에서는 김병민 위원 같은 사람만 이깁니다.

◆최진봉: 그렇죠. 다른 이야기 막. 자기 주장만 이야기하고.

◇주진우: 아니, 어떻게 공식도 있고 잘하니까요. 말을 잘하니까. 교수님.

◆최진봉: 그래서 저는 지금 맞아요. 토론 문제도 사실은 저는 3번 토론을 했잖아요. 그래서 두 분이 하는 거는 3번 토론을 했는데 첫 번째 토론이 그래도 가장 박진감 있고 사람들이 볼 때도 좀 제대로 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는 룰이 너무 귀찮은. 귀찮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되죠.

◇주진우: 복잡해서 제약이 많아요.

◆최진봉: 복잡해서 사실은 충분히 토론하고 충분히 질문할 수 있는 시간들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시청자들이나 아니면 시민 입장에서 볼 때는 제대로 된 검증. 그러니까 후보자 두 분에 대해서. 그런 기회가 저는 없어졌다고 보니까 조금 더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다음에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예컨대 중간에 자꾸 끼어들어서 말을 이제 끊다 보니까 제대로 설명을 다 못하게 되고 거기에 대한 반박이 안 되게 되니까 서로가 다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룰을 조금 더 박진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다음에 한 사람의 발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또 다른 발언을 하고 그다음에 서로 논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토론의 달인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3번의 토론이 룰이 다 달랐죠. 그리고 1번은 선관위 토론이어서 또 1명의 후보가 더 끼어 있기도 했고. 그리고 세 번째 토론을 보면서 제가 제일 답답했던 부분.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많이 보셨을 텐데 민생 현안을 갖고 이야기하는데 내곡동을 끄집어내니까 오세훈 후보가 이건 또 왜 민생이랑 연결이 되죠? 생태탕 매출 때문에 그렇습니까라고 이야기하면서 웃었던 장면들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하기만 하더라도 토론이 진짜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부동산 문제부터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습니까? 앞으로의 토론 과정에서는 같은 룰을 가지고 주제에 한정되어서 한 3개, 4개 정도의 여러 가지 주제대로 시민들이 충분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은 조금 중구난방의 3번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한 방을 노리는 토론회가 진행됐던 게 가장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진우: 선거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항상 언론이 조금 공정하게 보도만 해도 국민들이 시민들이 정확하게 사안을 판단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최진봉: 그럼요. 그러니까 언론이 사실은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죠, 우리나라 언론은. 물론 대놓고는 안 해요. 그런데 은근히 하죠, 은근히.

◇주진우: 대놓고도 많이 해요.

◆최진봉: 대놓고도 하나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언론의 지형을 보면 이게 이념적 지형으로 보면 진보, 보수가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진보적 성향의 언론이 훨씬 더 많고 매체도 많고 파워도 있고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주진우: 진보적 성향?

◆최진봉: 아니, 보수적 성향이. 제가 말을 바꿔서 이야기했나요? 보수적 성향의 언론사들이 대략 70% 정도 된다고 그렇게 보통 분석을 하거든요, 언론학자들이.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사실 이제 주 기자는 대놓고도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후보에 대한 특정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는 정도의 어떤 보도를 한다거나 그쪽에 유리하도록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런 보도들이 계속 있어 왔어요.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안 다룬다거나 예를 들면. 예를 들면 뭐 오세훈 후보 검증 과정에 있어서도 제대로 그 부분을 정확하게 많이 보도해주기보다는 유튜브나 아니면 인터넷 같은 이런 SNS를 통해서 많이 이야기가 됐지 주요 언론들은 사실 그 부분을 그렇게 깊게 보도를 안 했어요, 대부분. 그런 부분도 문제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제일 안타까웠던 게 뭐냐 하면 막판에 어제인가요? 생태탕 집에 있던 그 아드님, 아드님이 이제 증언을 했잖아요. 그분이 예전에 뭐 벌금을 물었다. 이걸 또 보도를 하더라고요.

◇주진우: 식당에서 누가 고스톱을 치다가 벌금.

◆최진봉: 쳤는데 그걸 제대로 말리지 않아서. 그런데 그런 식의 보도를 막판에 왜 했을까. 저는 이게 본질일까? 저는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보수 언론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 보도는 조금 너무하죠, 의도가.

◆김병민: 그 보도가 박영선 후보에게 치명상을 주는 보도는 아니죠. 그런데 문제는 특정 언론의 보도가 특정 후보에게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고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보도가 일방적으로 나갔다면 이런 것이야말로 언론의 중립성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언급할 수 있고요. 사실은 언론 문제에 대해서 불균형하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우리 쪽에서 바라봤을 때 보수 진영에서 바라봤을 때는 기울어진 운동장도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2020년 총선을 치르고 난 다음에 한 번도 민주당 계열 혹은 진보정당 쪽에서 언론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던 저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두고서는 갑자기 언론에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번 선거가 끝나고 나서 꼼꼼하게 복기하는 시간 꼭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최진봉: 아니, 그렇지 않아요. 언론에 대해서는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요. 잘 아시잖아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이 2가지 개혁을 요구해요. 검찰개혁, 언론개혁. 그러니까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사실 오랫동안 계속 이야기가 되어 왔고 그게 이제 개혁을 하려고 해도 계속 저항이 너무 크다 보니까 개혁이 어려운 상황인 거고. 그러니까 예전부터 있어 왔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현재 시도지사 투표율이 나왔는데요.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50.5%입니다.

◆최진봉: 50% 넘었군요.

◇주진우: 4710님께서 "저는 62.5% 나옵니다. 진짜 6.25 같은 전쟁 같은 선거전이었거든요. 너무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그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겠습니다." 이야기하고요. 6820님께서는 "지금 투표가 좀 한산한 것 같으니 빨리들 오세요. 예전 총선 때보다 한산한 것 같아서 54% 정도 예상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이번 선거가 끝나면 각 당은 어떤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먼저 국민의힘은요?

◆김병민: 선거 끝나면 이제 바로 대통령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게 되겠죠. 앞서 심판에 대한 선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맞습니다. 그런데 한 번 심판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다음 치러지게 되는 내년도 3월의 대통령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선거가 될 거거든요. 이제 국민의힘이 가야 하는 만약 선거. 서울과 부산시장 모두를 승리를 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 국민께 어떤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줄 수 있을지를 그려낼 때만이 그다음 선거가 있는 상황이고요. 정당 자체적으로 개혁하고 쇄신하고 한 번 기회를 준 국민의 마음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을 아마 가지게 될 겁니다.

◇주진우: 교수님, 민주당의 입장을 물어볼 제가 처지는 아닌데 교수님이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게 쇄신하고 어떤 길을 가야 합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일단 이번에 제기가 됐던 여러 가지 국민들의 뭐야. 질책. 물론 지금 패배했다고 저는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박빙으로 될 거라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어요. 서울시장 선거는 박빙이 될 건데 어떤 형태로든 만약에 패배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깊이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해요.

◇주진우: 이겨도 반성해야 합니다.

◆최진봉: 이겨도 반성해야죠. 왜냐하면 지난 이게 얼마나 20% 차이가 났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줄어들 거라고 보는데 어쨌든 이건 민주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해요.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어떻게 지금 보고 있는지. 그리고 LH 사태가 물론 문재인 정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반드시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에서도 상당히 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진우: 비대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김병민 비대위원의 진로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돼요?

◆김병민: 저희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거 아닌가요? 만약에 두 곳을 모두 이기게 된다면. 애당초에 보궐선거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거니까. 내일 김종인 위원장 기자회견 합니다. 그동안 임무에 대한 완수. 만약 선거가 이기게 된다면 본인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고요.

◇주진우: 김병민 위원.

◆김병민: 위원장이 떠나고 나면.

◇주진우: 대표에 출마합니까,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들은 남아서 그다음 국면들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는.

◆최진봉: 비대위원은 그냥 있는 건가요?

◆김병민: 일을 조금 더 해야 해요.

◆최진봉: 그렇군요.

◇주진우: 그렇군요.

◆김병민: 저도 임무는 완수한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슈 티키타카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김병민 비대위원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최진봉: 감사합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 [주진우 라이브] 최진봉 교수, “선거 끝나도 오세훈 거짓말 논란은 현재진행형, 지속적 수사 이어질 것”,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네거티브 공방만 있었던 민주당, ‘뭣이 중헌지’ 파악 못해”
    • 입력 2021-04-07 19:09:25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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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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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 마지막 순간까지 투표장 찾지 않는 집권당 지지층 많을 것
- 한 방 노리는 네거티브 전략, 우리 선거판에서 사라져야
- 심판은 선거의 본질, 민주당은 후보 내지 말고 시민 후보 물색했어야
- 보수 진영에서 언론은 기울어진 운동장, 언론의 중립성 고민해 봐야
-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 서울 부산 이기면 비대위 임무 성공적으로 완수, 대통령 선거 준비할 초석 닦아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샤이 진보층’ 집결 가능성도 남아있어, 아직 결과 몰라
-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의 반사이익 누리는 것, 오세훈 박형준이 흠결 없어서 아냐
- 정권심판론만 강조한 국민의힘, 후보 자질,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어야
- 현재의 토론 룰은 후보 검증 제대로 할 수 없어, 좀 더 자유로운 토론 돼야
- 민주당은 패배하더라도 깊게 반성하고 바로잡을 건 바로 잡아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이슈 티키타카>
■ 방송시간 : 4월 7일 (수) 17:30~17: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주진우: 티탁, 티탁티탁. 현란한 입담의 환상 드리블. 4.7 재보궐선거를 뜨겁게 달군 말말말. 그 뜨거운 말 무엇일까요? 이슈 티키타카에서 논해보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뜨거웠습니다. 선거를 마무리하면서 더 뜨겁게 이야기 나눠봅니다. 청코너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님.

◆최진봉: 안녕하세요? 최진봉입니다.

◇주진우: 홍코너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병민: 반갑습니다.

◇주진우: 몸은 좀 어떠세요?

◆김병민: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진우: 표정도 좋아요.

◆최진봉: 표정이 너무 좋은 것 같은데요.

◇주진우: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까요? 투표율은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병민 의원님?

◆김병민: 애당초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사실 오늘이 휴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투표율이 낮게 나오게 됐을 경우 조직력이 아무래도 강한 민주당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과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50%는 적어도 넉넉히 넘겨야 되는데 했는데 5시 기준으로 근 50% 가까이 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8시까지 가게 되면 투표율이 높을 것 같은데 애당초에 생각했던 것이 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투표장에 얼마큼 갔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나중에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에 격차가 꽤 벌어졌던 과거 여론조사 결과들을 기억해보신다면 아마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순간에 투표장에 가지 않은 집권당 층의 지지층들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자체적으로 한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습니다. 서초, 강남, 송파 투표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김병민 후보의 콧대도 조금 높아졌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투표율이 높은 거는 그럼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도 계속 투표 많이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제 왜냐하면 그전에 사실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깜깜이 선거 들어가기 전에는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너무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예 포기하고 안 나올 사람도 있을 수 있었는데 투표율이 자꾸 나온다고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또 소위 샤이 진보라고 이야기하는 실망하고 또 많은 부분 본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던 분들이 투표장으로 나왔을 가능성도 우리 예측해볼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은 것이 반드시 어느 한 정당에 유리하다 이렇게 분석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주진우: 짧게 묻겠습니다. 박빙입니까? 아니면 압도적 승리가 나올까요?

◆김병민: 압도적 승리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최진봉: 저는 박빙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두 자리 숫자는 안 될 거고 안으로 들어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이번 선거는 소모적 정치공방 하다가 끝났다. 정책경쟁 사라지고 막말, 비방만 있었다. 엘시티만 나왔고 생태탕만 남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두 분께서는 이번 선거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기본적으로 이건 검증이라고 생각해요. 예컨대 거짓말 논란 이것도 명확하게 명쾌하게 오세훈 후보가 다 설명을 못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어쨌든 본인은 지금도 안 갔다고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5명이나 되는 사람이 직접 봤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그걸 명확하게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증거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게 거짓말 논란도 아직 끝나지 않은 거고 현재진행형이라고 보고요. 엘시티 관련해서도 어쨌든 본인이 처음에 후보로 등록하면서 신고했던 재산 내역과 나중에 그게 건물을 미등기 해서 나중에 등기 한 다음에 내용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나 엘시티 문제도 실제적으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명확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예요. 그리고 최근에 이제 선거 막판에 와서는 이영복 회장이 이건 한 사람 주장이기는 합니다만 이영복 회장이 그걸 일부러 갖고 있다가 로비용으로 준 게 아니냐. 이런 증언까지 나온 상태고 또 예전의 선거에, 총선에 2012년 총선이었나요? 그 당시에 여성을 돈으로 일단 주고 허위 어떤 성추행 관련된 진술을 하도록.

◇주진우: 가짜 미투.

◆최진봉: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거는 검증이다. 그리고 검증이 다 끝난 것도 저는 아니라고 봐요. 선거가 이제 오늘 다 마지막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게 진행이 안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고소, 고발하는 문제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사가 이루어질 걸로 보입니다.

◇주진우: 여유로운 김병민 의원님.

◆김병민: 아닙니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선거가 만약 끝나고 나면 많은 것들을 고민해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 지난 영화 대사지만 뭣이 중헌디라고 하는 그 영화 대사를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검증이 필요하고 거기에 대해서 끊임없이 국민들이 원하는 관점으로 선거를 이끌어갔다면 국민들의 민심이나 마음이 많이 변해야겠죠. 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와야 할 것이고요. 그런데 저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기준으로는 아마 선거 결과가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죽하면 한때 같이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진보정당 정의당마저도 생태탕만 기억나고 아무 비전도 못 내놓은 이런 선거에 대한 비판들을 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굉장히 답답해하고 묻고 있죠.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민심이 국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새롭게 서울시장이 되는 사람은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특히 집권당은 지난 4년 기간 동안 부동산 문제에서 참담한 정책 실패를 겪어왔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후보에 나간 사람들이 이런 내용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내줘야 하는데 그런 비전에 대한 내용들이 아주 짧게 들어가고 나머지는 온통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게 됐기 때문에 뭣이 중헌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교수님.

◆최진봉: 네거티브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지금 왜 이렇게 됐냐 하면 기본적으로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먹혔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의 그러면 두 후보가 정말 깨끗하고 또 시민들이 정말 좋아해서 그분들을 찍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절대로. 왜냐하면 정권 심판 LH 사태 아까 이야기하셨는데 LH 사태 이후에 사실 국민들이 실망이 크잖아요. 또 현정부의 180석이나 되는 여권에 그런 의석을 몰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못 낸 부분에 대한 질책이라고 저는 봐요. 그것이 결국은 정권 심판론을 주장한 국민의힘의 어떤 프레임에 먹히게 된 거고 그 결과로 지금의 결과가 났다고 보기 때문에 이게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서 그래서 지지했다고 저는 절대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이제 문제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해요. 이런 국민의 어떤 실망감을 줬던 부분들. 또 지지층으로부터 돌아섰다고 하는 부분은 본인들의 실수 때문에 그런 경우가 나온 거니까 이거는 제가 볼 때 국민의힘도 이게 국민의힘이 잘해서 또는 후보들이 정말 뛰어나서라고 하는 개념은 아니라고 보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예요. 뭐 네거티브라고 공격을 하시는데 국민의힘도 정권 심판론 하나 가지고 지금까지 여기까지 온 거예요. 예를 들면 두 후보가 정말 뛰어난 공약을 내놓거나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래서 저는 왔다고 보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정책적인 어떤 대결이 실패했다고 하는 것은 양측 다의 책임이라고 저는 봐요.

◇주진우: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김병민 위원이 후보로 나왔으면 아마 정책이나 정권 심판 바람이 더 불었겠죠.

◆최진봉: 그랬겠죠.

◇주진우: 그런데, 그런데 공교롭게 국민의힘 두 분께서 특혜나 뭐 특혜 의혹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검증, 네거티브가 좀 더 커지기도 한 것 같은데요. 이번 선거. 선거에서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죠, 좀?

◆김병민: 그러니까 선거에서 일단 첫 번째로 아쉬운 거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이야기 한마디만 덧붙이면 우리 선거가 꼭 바뀌어야 하는 지점. 한 방을 노린다는 겁니다, 한 방.

◇주진우: 한 방.

◆김병민: 여론조사가 굉장히 벌어지고 있고 이 선거는 사실 민주당이 이기기가 쉽지 않은 선거죠. 왜 이 선거가 치러지게 됐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그리고 두 번째로 아까 정권 심판 프레임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권 심판은 프레임이 아니에요. 심판은 선거의 본질입니다. 국민이 권력을 위임했고 그 위임된 권력이 국민께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는 게 선거의 본질이거든요. 그 본질의 심판성 성격이 치러지게 된 선거였습니다. 그럼 이것을 피해가기 위해서라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국민께 약속했던 것처럼 후보를 내지 않고 새로운 시민 후보가 나타나든지 누군가 문재인 정부가 낸 다른 방식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면 되는 선거였거든요. 이걸 피해 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두 번째로 아쉬운 점은 저희가 그동안 굉장히 많은 기간 노력했던 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일화를 거치면서도 안철수 후보의 좋은 정책들이 있었고 우리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서초구청장 하고 있는 조은희 청장이 서울시 비전에 대한 좋은 정책들이 많았어요. 충분히 풀어내면서 같이 정책 공방을 거듭할 수 있었을 텐데 토론을 지켜보신 분들은 다 아실 거잖아요. 기승전 내곡동으로 끌고 갔던 많은 부분들이 시민들 보시기에도 안타까웠던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교수님, 김병민 위원이 이제 막 가르치기까지 하는데요. 이건 프레임이 아니라.

◆최진봉: 나가서 좀 혼내야겠네요. 프레임이에요, 프레임. 그러니까 김병민 위원의 말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정권 심판 당연히 하는 거죠. 그런데 그 정권 심판론을 이용해서 선거에 활용한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권 심판 하죠, 당연히. 그거를 제가 부인하는 게 아니고 정권 심판을 하는 건 맞는데 그걸 프레임, 그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그걸 활용 안 하고도 예컨대 본인들의 자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면 그걸 이야기 안 했겠죠. 지금도 보세요. 선거 기간 내내 정권 심판을 이야기했어요. 문재인 정부 아니,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뽑는데 계속 문재인 정부 심판이에요, 모든 이야기가. 기승전 문재인 정부 심판. 그렇게 왔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정권 심판론이라고 하는 것을 사실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이슈였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논란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지금 국민의힘이 지금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책 대결을 하고 시장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한다고 하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할 게 아니라 그것도 뭐 중요하니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자질이라든지 아니면 도덕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어야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 국민의힘은 계속 보면 지금 다 돌려보세요. 계속 정권 심판만 이야기하고. 나와서 이야기하신 분들 거의 100% 정권 심판, 문재인 정부 잘못했다. 이것만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이용 안 했다고 이야기하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게 저는 먹힌 거예요, 사실. 지금의 상황이 판 자체가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는 거죠.

◆김병민: 아직 선거가 다 안 끝났습니다.

◆최진봉: 그렇지. 결과는 모르는 거죠, 물론.

◇주진우: 코로나 시대에 선거. 아무래도 TV토론이 중요했는데 오세훈, 박영선. 박영선, 오세훈. 각 당에서 가장 토론을 잘한다는 분들이 나왔어요. 말을 잘한다는 분들이. 이번 선거에서의 TV토론.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박영선 후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많은 부분들을 아까 이야기했던 한 방에 집중하다 보니까 본인의 장점을 잘 못 살렸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들을 가지고 깊게 들어가서 충분히 공방들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첫 번째 토론 지나고 두 번째 토론에서 오세훈 후보가 팩트 체크해서 쭉 가져왔던 거 보셨잖아요. 특히 코로나19 문제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는 부동산 문제도 핵심 이슈지만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의 비전이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백신접종이 잘 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박영선 후보가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 답이 오히려 엉뚱한 과거 뉴스를 끄집어다 이야기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그래서 이번 토론을 지켜보면서 아마도 아무리 달변이고 말을 잘하고 하는 내용들보다는 진짜 진정성 있게 지금의 위기에서 서민들과 국민들에게 공감하고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되는 측면들이 있었을 텐데 아마 토론회를 지켜보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적어도 두 후보 간에 비교우위들을 선택할 수 있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주진우: 교수님.

◆최진봉: 박영선 후보만 공격을 하셔서. 저도 그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예컨대 임대료 관련해서 24만 원 임대료 사건 아시죠? 본인이 표 갖고 와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잘 파악을 못하셔서 24만 원 임대료 낸다고 그래서 자영업자들 얼마나 화가 났습니까? 그리고 이제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토론회에서 박영선 후보는 인물론으로 가려고 계속 노력을 했다고 저는 보고요. 오세훈 후보는 정권 심판론으로 가려고 노력을 했다고 봐요. 그 두 가지가 부딪힌 거거든요, 사실은. 그러니까 내곡동 사태, 생태탕 이야기만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자질적인 부분에서 인물론으로 대결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그 부분을.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의 도덕성이라든지 시장으로서의 어떤 능력이나 자격 이런 부분들을 계속 검증을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런 부분보다는 정권 심판론에 대해서 계속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정책, 아까 이야기했듯이 코로나 관련 대응 이런 부분들을 계속 공격을 하는 거예요. 결국은 본인들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그 부분을 주요 쟁점으로 해서 싸우다 보니까 토론이 그렇게 갔다고 저는 보거든요. 만약 이런 이슈가 다 걷어졌다고 하면 정책 대결을 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프레임 자체가. 아까 프레임을 계속 이야기하는데 정권 심판론 프레임이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 인물론으로 돌리지 않으면 사실은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싸움이 될 수밖에 상황. 그런 상황에서 인물론으로 더 가지고 가기 위해서 계속 오세훈 후보의 문제에 대한 검증을 계속 시도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의 접근이라고 봅니다.

◇주진우: 교수님, 전문가니까 물어보겠습니다. TV토론 보면 질문을 해도 자기 답하고 싶은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서.

◆최진봉: 그렇죠, 맞아요.

◇주진우: 논쟁을 피해가기도 하는데 토론의 룰 같은 게 좀 바뀔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기존의 룰. 지금 있는 TV토론 룰 같은 데에서는 김병민 위원 같은 사람만 이깁니다.

◆최진봉: 그렇죠. 다른 이야기 막. 자기 주장만 이야기하고.

◇주진우: 아니, 어떻게 공식도 있고 잘하니까요. 말을 잘하니까. 교수님.

◆최진봉: 그래서 저는 지금 맞아요. 토론 문제도 사실은 저는 3번 토론을 했잖아요. 그래서 두 분이 하는 거는 3번 토론을 했는데 첫 번째 토론이 그래도 가장 박진감 있고 사람들이 볼 때도 좀 제대로 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는 룰이 너무 귀찮은. 귀찮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되죠.

◇주진우: 복잡해서 제약이 많아요.

◆최진봉: 복잡해서 사실은 충분히 토론하고 충분히 질문할 수 있는 시간들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시청자들이나 아니면 시민 입장에서 볼 때는 제대로 된 검증. 그러니까 후보자 두 분에 대해서. 그런 기회가 저는 없어졌다고 보니까 조금 더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다음에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요. 예컨대 중간에 자꾸 끼어들어서 말을 이제 끊다 보니까 제대로 설명을 다 못하게 되고 거기에 대한 반박이 안 되게 되니까 서로가 다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룰을 조금 더 박진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다음에 한 사람의 발언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또 다른 발언을 하고 그다음에 서로 논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토론의 달인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3번의 토론이 룰이 다 달랐죠. 그리고 1번은 선관위 토론이어서 또 1명의 후보가 더 끼어 있기도 했고. 그리고 세 번째 토론을 보면서 제가 제일 답답했던 부분. 그리고 영상을 통해서 많이 보셨을 텐데 민생 현안을 갖고 이야기하는데 내곡동을 끄집어내니까 오세훈 후보가 이건 또 왜 민생이랑 연결이 되죠? 생태탕 매출 때문에 그렇습니까라고 이야기하면서 웃었던 장면들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주제에 맞춰서 이야기하기만 하더라도 토론이 진짜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부동산 문제부터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습니까? 앞으로의 토론 과정에서는 같은 룰을 가지고 주제에 한정되어서 한 3개, 4개 정도의 여러 가지 주제대로 시민들이 충분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은 조금 중구난방의 3번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한 방을 노리는 토론회가 진행됐던 게 가장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진우: 선거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어떻게 보십니까? 항상 언론이 조금 공정하게 보도만 해도 국민들이 시민들이 정확하게 사안을 판단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최진봉: 그럼요. 그러니까 언론이 사실은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죠, 우리나라 언론은. 물론 대놓고는 안 해요. 그런데 은근히 하죠, 은근히.

◇주진우: 대놓고도 많이 해요.

◆최진봉: 대놓고도 하나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언론의 지형을 보면 이게 이념적 지형으로 보면 진보, 보수가 한쪽으로 편향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제 말은 진보적 성향의 언론이 훨씬 더 많고 매체도 많고 파워도 있고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주진우: 진보적 성향?

◆최진봉: 아니, 보수적 성향이. 제가 말을 바꿔서 이야기했나요? 보수적 성향의 언론사들이 대략 70% 정도 된다고 그렇게 보통 분석을 하거든요, 언론학자들이.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사실 이제 주 기자는 대놓고도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후보에 대한 특정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는 정도의 어떤 보도를 한다거나 그쪽에 유리하도록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런 보도들이 계속 있어 왔어요.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 제대로 안 다룬다거나 예를 들면. 예를 들면 뭐 오세훈 후보 검증 과정에 있어서도 제대로 그 부분을 정확하게 많이 보도해주기보다는 유튜브나 아니면 인터넷 같은 이런 SNS를 통해서 많이 이야기가 됐지 주요 언론들은 사실 그 부분을 그렇게 깊게 보도를 안 했어요, 대부분. 그런 부분도 문제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제일 안타까웠던 게 뭐냐 하면 막판에 어제인가요? 생태탕 집에 있던 그 아드님, 아드님이 이제 증언을 했잖아요. 그분이 예전에 뭐 벌금을 물었다. 이걸 또 보도를 하더라고요.

◇주진우: 식당에서 누가 고스톱을 치다가 벌금.

◆최진봉: 쳤는데 그걸 제대로 말리지 않아서. 그런데 그런 식의 보도를 막판에 왜 했을까. 저는 이게 본질일까? 저는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보수 언론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 보도는 조금 너무하죠, 의도가.

◆김병민: 그 보도가 박영선 후보에게 치명상을 주는 보도는 아니죠. 그런데 문제는 특정 언론의 보도가 특정 후보에게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고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보도가 일방적으로 나갔다면 이런 것이야말로 언론의 중립성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언급할 수 있고요. 사실은 언론 문제에 대해서 불균형하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우리 쪽에서 바라봤을 때 보수 진영에서 바라봤을 때는 기울어진 운동장도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2020년 총선을 치르고 난 다음에 한 번도 민주당 계열 혹은 진보정당 쪽에서 언론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던 저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두고서는 갑자기 언론에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번 선거가 끝나고 나서 꼼꼼하게 복기하는 시간 꼭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최진봉: 아니, 그렇지 않아요. 언론에 대해서는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요. 잘 아시잖아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이 2가지 개혁을 요구해요. 검찰개혁, 언론개혁. 그러니까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사실 오랫동안 계속 이야기가 되어 왔고 그게 이제 개혁을 하려고 해도 계속 저항이 너무 크다 보니까 개혁이 어려운 상황인 거고. 그러니까 예전부터 있어 왔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주진우: 현재 시도지사 투표율이 나왔는데요.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50.5%입니다.

◆최진봉: 50% 넘었군요.

◇주진우: 4710님께서 "저는 62.5% 나옵니다. 진짜 6.25 같은 전쟁 같은 선거전이었거든요. 너무 많은 문제가 제기되었고 그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겠습니다." 이야기하고요. 6820님께서는 "지금 투표가 좀 한산한 것 같으니 빨리들 오세요. 예전 총선 때보다 한산한 것 같아서 54% 정도 예상합니다." 이렇게 했는데 이번 선거가 끝나면 각 당은 어떤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먼저 국민의힘은요?

◆김병민: 선거 끝나면 이제 바로 대통령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게 되겠죠. 앞서 심판에 대한 선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선거가 맞습니다. 그런데 한 번 심판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다음 치러지게 되는 내년도 3월의 대통령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선거가 될 거거든요. 이제 국민의힘이 가야 하는 만약 선거. 서울과 부산시장 모두를 승리를 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 국민께 어떤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줄 수 있을지를 그려낼 때만이 그다음 선거가 있는 상황이고요. 정당 자체적으로 개혁하고 쇄신하고 한 번 기회를 준 국민의 마음을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을 아마 가지게 될 겁니다.

◇주진우: 교수님, 민주당의 입장을 물어볼 제가 처지는 아닌데 교수님이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게 쇄신하고 어떤 길을 가야 합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일단 이번에 제기가 됐던 여러 가지 국민들의 뭐야. 질책. 물론 지금 패배했다고 저는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박빙으로 될 거라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어요. 서울시장 선거는 박빙이 될 건데 어떤 형태로든 만약에 패배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깊이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해요.

◇주진우: 이겨도 반성해야 합니다.

◆최진봉: 이겨도 반성해야죠. 왜냐하면 지난 이게 얼마나 20% 차이가 났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줄어들 거라고 보는데 어쨌든 이건 민주당 입장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해요.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이 어떻게 지금 보고 있는지. 그리고 LH 사태가 물론 문재인 정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반드시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선에서도 상당히 큰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진우: 비대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김병민 비대위원의 진로가 궁금합니다. 어떻게 돼요?

◆김병민: 저희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거 아닌가요? 만약에 두 곳을 모두 이기게 된다면. 애당초에 보궐선거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거니까. 내일 김종인 위원장 기자회견 합니다. 그동안 임무에 대한 완수. 만약 선거가 이기게 된다면 본인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고요.

◇주진우: 김병민 위원.

◆김병민: 위원장이 떠나고 나면.

◇주진우: 대표에 출마합니까, 김병민 위원님.

◆김병민: 비상대책위원들은 남아서 그다음 국면들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는.

◆최진봉: 비대위원은 그냥 있는 건가요?

◆김병민: 일을 조금 더 해야 해요.

◆최진봉: 그렇군요.

◇주진우: 그렇군요.

◆김병민: 저도 임무는 완수한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슈 티키타카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김병민 비대위원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최진봉: 감사합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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