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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했던 사고 현장…피해자 대부분 20대
입력 2021.04.07 (21:37) 수정 2021.04.07 (21:5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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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 제주에서 화물차가 시내버스 등을 들이받으면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버스 정류장에서 무방비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4.5톤 화물차가 다급하다는 듯 경적을 울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30m가량을 미끄러져 버스 정류소에 있던 시내버스 두 대를 덮쳤습니다.

["사고났어 사고났어! 어머 어머 어떡해!"]

어제저녁, 제주대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대학생 등 10대와 20대였습니다.

경찰은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버스에서 내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유족은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사고 유족 : "3년 동안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에요. 아이고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떡해."]

경찰과 국과수는 사고 화물차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5톤 화물차의 뒤축 바퀴 등이 추가돼 최대 중량이 8.5톤까지 늘었지만, 불법 구조변경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화물차에 적용된 시속 80km 속도 제한 장치를 불법개조해 과속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상훈/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차장 : "속도 제한 장치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려 하는 중인데, 전원이 나가서 확인을 못 하는 실정입니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40대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브레이크 오작동과 과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과실 치상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 다급했던 사고 현장…피해자 대부분 20대
    • 입력 2021-04-07 21:37:04
    • 수정2021-04-07 21:51:30
    뉴스 9
[앵커]

어제(6일) 제주에서 화물차가 시내버스 등을 들이받으면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났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버스 정류장에서 무방비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4.5톤 화물차가 다급하다는 듯 경적을 울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앞서가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30m가량을 미끄러져 버스 정류소에 있던 시내버스 두 대를 덮쳤습니다.

["사고났어 사고났어! 어머 어머 어떡해!"]

어제저녁, 제주대 사거리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대학생 등 10대와 20대였습니다.

경찰은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버스에서 내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유족은 눈물을 멈추지 못합니다.

[사고 유족 : "3년 동안 기도해서 낳은 아들이에요. 아이고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떡해."]

경찰과 국과수는 사고 화물차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4.5톤 화물차의 뒤축 바퀴 등이 추가돼 최대 중량이 8.5톤까지 늘었지만, 불법 구조변경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화물차에 적용된 시속 80km 속도 제한 장치를 불법개조해 과속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상훈/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차장 : "속도 제한 장치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려 하는 중인데, 전원이 나가서 확인을 못 하는 실정입니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40대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브레이크 오작동과 과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과실 치상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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