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가동 중단 현실화

입력 2021.04.07 (23:20) 수정 2021.04.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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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현대차 울산1공장이 오늘부터 일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산공장 등도 휴업을 검토하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나와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멈춰섰습니다.

일시 휴업기간은 14일까지인데 휴일을 빼면 6일간입니다.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도 전장시스템을 제어하는 PCU가 부족해 하루 단위로 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곧 노조측과 휴업 여부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물량 배정을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차등을 뒀는데 자동차 쪽에서 빨리 수요가 회복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부족해서..."]

또 아반떼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3공장, 쏘렌토 등을 생산하는 기아 화성공장 등도 이번달 주말 특근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대란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힌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완성차 협력업체 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1%가 반도체 수급 차질로 감산을 시행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3,4분기쯤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 연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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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가동 중단 현실화
    • 입력 2021-04-07 23:20:08
    • 수정2021-04-08 06:34:27
    뉴스9(울산)
[앵커]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현대차 울산1공장이 오늘부터 일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산공장 등도 휴업을 검토하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나와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이 반도체 부족으로 멈춰섰습니다.

일시 휴업기간은 14일까지인데 휴일을 빼면 6일간입니다.

그랜저와 소나타 등을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도 전장시스템을 제어하는 PCU가 부족해 하루 단위로 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곧 노조측과 휴업 여부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물량 배정을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차등을 뒀는데 자동차 쪽에서 빨리 수요가 회복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부족해서..."]

또 아반떼를 만드는 현대차 울산3공장, 쏘렌토 등을 생산하는 기아 화성공장 등도 이번달 주말 특근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대란으로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힌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완성차 협력업체 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1%가 반도체 수급 차질로 감산을 시행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3,4분기쯤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 연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자동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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