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확진자 급증…대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1.04.08 (10:29) 수정 2021.04.08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에서 보습학원 발 집단·연쇄감염이 인근 학교들로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대전시가 오늘(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다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명, 하루 평균 25명꼴입니다.

3주 전만 해도 하루 3명꼴이었던 확진자 수가 유흥시설 집단감염 발생 뒤 8명으로 늘더니, 최근, 교회와 학원 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 25명꼴로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전시가 오늘(8일)부터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지금은 우리 모두가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2단계로 격상되면서 앞서 5일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노래방과 유흥시설을 포함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종교 활동은 현재 좌석 수 30% 수준에서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학교 등교 수업은 밀집도 1/3 원칙을 준수하되 고등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2/3까지 등교가 가능하고, 학원 운영 시간은 밤10시로 제한됩니다.

[설동호/대전시교육감 :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은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하여 현행처럼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고3 매일 등교 원칙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편, 이달 초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중단됐던 코로나19 재난문자 발송도 다시 하루 한차례까지 가능해져 지자체별로 발생 상황을 종합해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고생 확진자 급증…대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입력 2021-04-08 10:29:38
    • 수정2021-04-08 11:13:16
    930뉴스(대전)
[앵커]

대전에서 보습학원 발 집단·연쇄감염이 인근 학교들로까지 빠르게 확산하자, 대전시가 오늘(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다시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3명, 하루 평균 25명꼴입니다.

3주 전만 해도 하루 3명꼴이었던 확진자 수가 유흥시설 집단감염 발생 뒤 8명으로 늘더니, 최근, 교회와 학원 감염이 확산되면서 하루 25명꼴로 늘어난 겁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전시가 오늘(8일)부터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지금은 우리 모두가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2단계로 격상되면서 앞서 5일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진 노래방과 유흥시설을 포함해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종교 활동은 현재 좌석 수 30% 수준에서 20% 이내로 제한됩니다.

학교 등교 수업은 밀집도 1/3 원칙을 준수하되 고등학교나 소규모 학교는 2/3까지 등교가 가능하고, 학원 운영 시간은 밤10시로 제한됩니다.

[설동호/대전시교육감 :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은 밀집도 대상에서 제외하여 현행처럼 매일 등교가 가능하며 고3 매일 등교 원칙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한편, 이달 초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중단됐던 코로나19 재난문자 발송도 다시 하루 한차례까지 가능해져 지자체별로 발생 상황을 종합해 알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