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4명 신규 확진…50여 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4.08 (11:00) 수정 2021.04.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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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50여 일 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4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4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6일 258명이 확진된 뒤 50여 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달 26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그제까지 27명, 어제 2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다른 이용자들은 이 시설에서 운동 공간과 사우나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친밀도가 높은 주민 간 접촉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대문구의 직장에서는 지난 5일 회사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어제까지 12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여러 계열사가 입주한 시설로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주 2회 재택근무 시행으로 각 사무실 내 밀집도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계열사 간 회의실과 직원 휴게실을 함께 사용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오늘 0시 기준 모두 16만 6,563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백신을 맞았고, 12,397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 가까이 발생하며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통제관은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의심증상 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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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44명 신규 확진…50여 일 만에 최다
    • 입력 2021-04-08 11:00:53
    • 수정2021-04-08 17:17:02
    사회
서울에서 50여 일 만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4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4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6일 258명이 확진된 뒤 50여 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지난달 26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그제까지 27명, 어제 2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55명입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다른 이용자들은 이 시설에서 운동 공간과 사우나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친밀도가 높은 주민 간 접촉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대문구의 직장에서는 지난 5일 회사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어제까지 12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시설은 여러 계열사가 입주한 시설로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주 2회 재택근무 시행으로 각 사무실 내 밀집도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계열사 간 회의실과 직원 휴게실을 함께 사용해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는 오늘 0시 기준 모두 16만 6,563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백신을 맞았고, 12,397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 가까이 발생하며 4차 유행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통제관은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의심증상 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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