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다음 ‘통합’ 말한 안철수…김종인엔 “애쓰셨다”

입력 2021.04.08 (13:44) 수정 2021.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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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야권이 혁신하고 대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선거 이튿날인 오늘(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념적 양극단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내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는데 뜻을 같이하는 범야권이 모두 힘을 합쳐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면서 야권 통합을 촉구하면서도, “대통합의 전제는 야권의 혁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일단은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후 합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백일 간을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는 데 (국민의당이)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당원들을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 혁신과 대통합의 시기에 대해선 “끝없는 노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당대회 등) 여러 가지 논의를 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이전에 야권 통합을 한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당이 잘되고 못 되고가 아니라, 정권교체가 가능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기준에 두고 야권의 뜻을 모으면 쉽게 합의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고 답했습니다.

오늘로 임기를 마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수고 참 많이 하셨고 애쓰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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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8 13:44:23
    • 수정2021-04-08 13:47:10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7 재·보궐선거에 대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야권이 혁신하고 대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선거 이튿날인 오늘(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념적 양극단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내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는데 뜻을 같이하는 범야권이 모두 힘을 합쳐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면서 야권 통합을 촉구하면서도, “대통합의 전제는 야권의 혁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일단은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후 합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백일 간을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는 데 (국민의당이)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당원들을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권 혁신과 대통합의 시기에 대해선 “끝없는 노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당대회 등) 여러 가지 논의를 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 이전에 야권 통합을 한다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당이 잘되고 못 되고가 아니라, 정권교체가 가능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기준에 두고 야권의 뜻을 모으면 쉽게 합의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대선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고 답했습니다.

오늘로 임기를 마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수고 참 많이 하셨고 애쓰셨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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