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국방장관 회담…“KF-X사업 등 굳건한 신뢰 상징”

입력 2021.04.08 (14:28) 수정 2021.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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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늘(8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KF-X를 개발해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338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1조7천338억 원을 개발 단계별로 분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천316억 원 가운데 2천272억 원만 납부하고 현재 6천여억 원을 연체한 상태입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사업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연내 외교·국방 2+2 전략대화(국장급) 개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공동국방협력 위원회(차관급)’의 조속한 출범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코로나 19, 해양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역내 다자안보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 및 제 12월에 열리는 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프라보워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인사들의 많은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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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08 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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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늘(8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KF-X를 개발해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천338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1조7천338억 원을 개발 단계별로 분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천316억 원 가운데 2천272억 원만 납부하고 현재 6천여억 원을 연체한 상태입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사업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양국 장관은 또 △연내 외교·국방 2+2 전략대화(국장급) 개최,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공동국방협력 위원회(차관급)’의 조속한 출범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코로나 19, 해양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역내 다자안보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올해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안보대화 및 제 12월에 열리는 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프라보워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인사들의 많은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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