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투기 실상은?…KBS 시사기획창 〈신도시의 타짜들〉 11일 방송

입력 2021.04.08 (16:18) 수정 2021.04.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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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KBS 시사기획 창이 신도시 투기 실상을 파헤친 <신도시의 타짜들>을 오는 11일(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합니다.

KBS <시사기획 창>과 탐사보도부는 3기 신도시 8곳의 토지와 그 주변까지 지난 10년간 거래 내역을 담은 토지대장 2만 2천여 건을 분석해, 신도시 땅을 취득한 개인 2만 6천여 명이 누군지, 법인 659곳은 어디인지 낱낱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은 정부 합동조사 결과로 이른바 ‘강 사장’으로 알려진 LH 직원이 수완 좋은 부동산 타짜로 알려지며 땅 투기 의혹의 몸통으로 조명됐는데, 과연 ‘LH 강 사장’이 투기의 원조였는지 취재하는 과정에서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또 다른 의문의 ‘집단 원정’ 투기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는 집단 땅 투기 원정대가 어떻게 알짜 땅을 쇼핑할 수 있었던 건지, 숨겨진 ‘LH 타짜’들을 쫓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진은 아울러 3기 신도시 8곳의 소유주 명단을 모두 확보해 상장사 2,300여 곳의 등기임원 1만 3천여 명과 대조하며 유별난 땅 사랑을 보이는 기업 대표들, 이른바 ‘부자 농부’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시 신도시 곳곳에 출몰한 법인들이 알짜 땅과 농지를 사들이며 불로소득을 챙겨왔다며, 신도시 투기에 뒷돈을 댄 이들의 자금 출처도 파헤쳤습니다.

이와 함께 신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지역 개발을 핑계로 본인 자산을 축적해 온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각종 ‘이해 충돌’ 현장도 취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선 기자들의 치열한 현장 추적과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은 무엇이고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 개발 과정에서 투기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무슨 대안들이 있을지 등을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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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KBS 시사기획 창이 신도시 투기 실상을 파헤친 <신도시의 타짜들>을 오는 11일(일)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합니다.

KBS <시사기획 창>과 탐사보도부는 3기 신도시 8곳의 토지와 그 주변까지 지난 10년간 거래 내역을 담은 토지대장 2만 2천여 건을 분석해, 신도시 땅을 취득한 개인 2만 6천여 명이 누군지, 법인 659곳은 어디인지 낱낱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은 정부 합동조사 결과로 이른바 ‘강 사장’으로 알려진 LH 직원이 수완 좋은 부동산 타짜로 알려지며 땅 투기 의혹의 몸통으로 조명됐는데, 과연 ‘LH 강 사장’이 투기의 원조였는지 취재하는 과정에서 3기 신도시와 관련해 또 다른 의문의 ‘집단 원정’ 투기 흔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구마 줄기처럼 나오는 집단 땅 투기 원정대가 어떻게 알짜 땅을 쇼핑할 수 있었던 건지, 숨겨진 ‘LH 타짜’들을 쫓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진은 아울러 3기 신도시 8곳의 소유주 명단을 모두 확보해 상장사 2,300여 곳의 등기임원 1만 3천여 명과 대조하며 유별난 땅 사랑을 보이는 기업 대표들, 이른바 ‘부자 농부’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시 신도시 곳곳에 출몰한 법인들이 알짜 땅과 농지를 사들이며 불로소득을 챙겨왔다며, 신도시 투기에 뒷돈을 댄 이들의 자금 출처도 파헤쳤습니다.

이와 함께 신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지역 개발을 핑계로 본인 자산을 축적해 온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각종 ‘이해 충돌’ 현장도 취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송에선 기자들의 치열한 현장 추적과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외에도, ‘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은 무엇이고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지, 개발 과정에서 투기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무슨 대안들이 있을지 등을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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