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마구잡이 칼 대듯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없을 것”

입력 2021.04.08 (17:47) 수정 2021.04.08 (1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8일)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 추진과 관련해 마구잡이 칼을 대듯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 간부와의 첫 인사 자리에서 “시정을 바라보는 철학이 다르고, 원칙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을) 수정하는 일들은 조금씩 있을 수는 있겠다.”면서도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도 없이 마구잡이 칼을 대는 듯한 느낌의 그런 방향 전환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그럴 필요성이 있다면 그럴 때는 충분히 각 부서의 책임자들과 논의하고, 방향을 바꿀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여러분 의견을 존중해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어도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저를 겪어보지 못한 젊은 직원들 위주로 굉장히 쉽지 않게,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 아닌 우려도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있다.”라며 “지금은 코로나 전쟁 상황 아니냐. 업무 기강을 확립한다고 할까, 이런 일들을 하기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민생 현장을 챙기는 게 업무의 1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일(9일) 아침 첫 간부회의로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세훈 서울시장 “마구잡이 칼 대듯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없을 것”
    • 입력 2021-04-08 17:47:45
    • 수정2021-04-08 17:50:48
    사회
오늘(8일)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 추진과 관련해 마구잡이 칼을 대듯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 간부와의 첫 인사 자리에서 “시정을 바라보는 철학이 다르고, 원칙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을) 수정하는 일들은 조금씩 있을 수는 있겠다.”면서도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도 없이 마구잡이 칼을 대는 듯한 느낌의 그런 방향 전환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에 그럴 필요성이 있다면 그럴 때는 충분히 각 부서의 책임자들과 논의하고, 방향을 바꿀 때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여러분 의견을 존중해서 방향 전환을 할 것”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어도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저를 겪어보지 못한 젊은 직원들 위주로 굉장히 쉽지 않게,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 아닌 우려도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있다.”라며 “지금은 코로나 전쟁 상황 아니냐. 업무 기강을 확립한다고 할까, 이런 일들을 하기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민생 현장을 챙기는 게 업무의 1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일(9일) 아침 첫 간부회의로 코로나19 대응 긴급회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