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 첫 3차 감염…‘임시 선별검사소’ 준비

입력 2021.04.08 (23:27) 수정 2021.04.0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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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 울산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이 결국, 3차 전파에 따른 연쇄감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울산시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오늘 4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특히 이들은 상담센터 집단감염의 첫 3차 전파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상담센터 직원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튿날, 가족이 확진됐고, 이어 다음날인 오늘, 이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특히 이들 중 두 명이 남구의 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울산시가 긴급하게 목욕탕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쇄감염 확산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근본 (감염) 원인이 뭐였는지를 빨리 찾아내야 되는데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처음으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보건소 업무 가중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최소 2곳 이상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민간 위탁에 드는 비용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2개 내지 3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비용이 어느 정도 들지, 어디에 할 건지는 논의를 해야 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울산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방역조치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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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센터 첫 3차 감염…‘임시 선별검사소’ 준비
    • 입력 2021-04-08 23:27:49
    • 수정2021-04-09 00:27:29
    뉴스9(울산)
[앵커]

고용노동부 울산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이 결국, 3차 전파에 따른 연쇄감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울산시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오늘 4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특히 이들은 상담센터 집단감염의 첫 3차 전파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 상담센터 직원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튿날, 가족이 확진됐고, 이어 다음날인 오늘, 이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특히 이들 중 두 명이 남구의 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울산시가 긴급하게 목욕탕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쇄감염 확산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근본 (감염) 원인이 뭐였는지를 빨리 찾아내야 되는데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해요. 그런데 아직까지 그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처음으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보건소 업무 가중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최소 2곳 이상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으로, 민간 위탁에 드는 비용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2개 내지 3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비용이 어느 정도 들지, 어디에 할 건지는 논의를 해야 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울산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방역조치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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