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은 충남으로…보령·홍성 통합 유치전

입력 2021.04.09 (08:31) 수정 2021.04.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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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섬 발전 정책을 총괄할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둘러싸고 충남과 전남의 시·군들이 후보지 단일화를 내세우며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이 목포시에 유치를 양보하며 후보지 신청을 철회하자, 홍성군도 신청을 철회하고 보령시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둘러 싼 서해와 남해, 동해의 섬은 모두 3천 3백여 개.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의 섬의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한국섬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유치 경쟁에 충남과 전남이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시·군간 후보지 단일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후보지 심사 과정에서 전남 신안군이 목포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태자, 충남에서 유치 신청을 했던 홍성군도 이를 철회하고 보령 유치 지지에 나섰습니다.

[김석환/홍성군수 : “통 큰 양보! 홍성 유치 신청을 철회하고 보령에 몰아주자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보령시는 경쟁지였던 홍성의 지원사격에 유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김동일/보령시장 : “이제 굳게 손을 잡고 국립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보령시는 시 소유의 대천여객터미널 건물 일부를 사옥으로 무상 제공하면 바로 개원이 가능한 장점을 내세우고 서울과 부산, 동해 울진 간의 중심이라 전국 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종 신청 시군 6곳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에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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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섬진흥원은 충남으로…보령·홍성 통합 유치전
    • 입력 2021-04-09 08:31:53
    • 수정2021-04-09 10:41:48
    뉴스광장(대전)
[앵커]

우리나라 섬 발전 정책을 총괄할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둘러싸고 충남과 전남의 시·군들이 후보지 단일화를 내세우며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이 목포시에 유치를 양보하며 후보지 신청을 철회하자, 홍성군도 신청을 철회하고 보령시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를 둘러 싼 서해와 남해, 동해의 섬은 모두 3천 3백여 개.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의 섬의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한국섬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유치 경쟁에 충남과 전남이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시·군간 후보지 단일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후보지 심사 과정에서 전남 신안군이 목포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보태자, 충남에서 유치 신청을 했던 홍성군도 이를 철회하고 보령 유치 지지에 나섰습니다.

[김석환/홍성군수 : “통 큰 양보! 홍성 유치 신청을 철회하고 보령에 몰아주자는 데에 뜻을 모았습니다.”]

보령시는 경쟁지였던 홍성의 지원사격에 유치 성공을 다짐했습니다.

[김동일/보령시장 : “이제 굳게 손을 잡고 국립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보령시는 시 소유의 대천여객터미널 건물 일부를 사옥으로 무상 제공하면 바로 개원이 가능한 장점을 내세우고 서울과 부산, 동해 울진 간의 중심이라 전국 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종 신청 시군 6곳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에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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