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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주호영 “윤석열 전 총장, 통합 내지 입당은 시기의 문제”
입력 2021.04.09 (09:58) 수정 2021.04.09 (11:16) 최경영의 최강시사
- 여당, 180석을 ‘만능 반지’처럼 생각
- 여당이 민심을 받아들여, 오세훈 시정을 방해, 거부하는 사태 있어선 안될 것
- 부동산 정책방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보유세 완화 큰 줄기가 될 것
- 국민의당과의 통합 방식이 선결과제, 이후 안철수 대표도 당대표 출마 가능할 것
- 당 혁신을 위해 김웅, 윤희숙 등 초재선 의원들의 과감한 당권 도전도 권장
- 윤석열 전 총장, 제3지대 대권도전은 정치자금법 등 이유로 현실적으로 불가능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9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경영 : 2부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이끈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만나봅니다. 2016년 총선 시작으로 연속 4번의 전국 단위 선거 패배한 뒤에 첫 승을 따낸 국민의힘, 어제 선거 후 첫 의원총회 열렸고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죠. 결과에 대한 평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준비 어떻게 해갈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주호영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주호영 : 안녕하십니까? 주호영입니다.

▷ 최경영 : 일단 승리 축하드리고요.

▶ 주호영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 주호영 : 결국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민심은 참으로 무섭다, 이런 것을 절감한 선거였고요. 저희들은 잘되었다는 승리감보다는 책임감 또 분노, 허탈 이런 것이 교차하는 착잡한 심정입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가 제1야당으로서 못해서 국민들이 분노한 것이 아니냐? 우리가 잘해서 우리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민주당과 정권이 워낙 못한 데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분노, 절규할 정도의 상태가 된 데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조금 책임감, 자괴감도 느끼고요. 또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짧은 시간에도 받아올 수 있다, 이런 정신감도 얻은 그런 선거였습니다.

▷ 최경영 : 여전히 자신을 낮추시면서 민심을 바라보고 계신 것 같은데, 민심이 분노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 주호영 : 민심이 분노한 이유는 민주당 정권이 지속적으로 민심과 어긋나는 정책과 언행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치주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공정과 정의, 절차적 공정성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 얻고 난 다음에 마치 그것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만능 반지처럼 생각을 하고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절차라든지 헌법원리 이런 것을 무시하면서까지 정책을 많이 밀어붙였고 거기에다가 내로남불, 위선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반성 없이 나타났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서 국민들이 무시당하고 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쌓아왔던 어떤 민주주의의 성취라든지 법치주의 성취를 깡그리 무시한다고 보신 거죠.

▷ 최경영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특히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 뭐가 실정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 주호영 : 저희들은 임대차3법 반대해왔고 또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중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것만 종합적으로 보지 않고 하나하나만 이렇게 하면 막아질 것이라고 하는 말하자면 두더지 잡기식의 어떤 그런 정책이 23~24번이나 반복되어 왔지 않습니까? 그것이 가장 큰 잘못인데, 그러면 왜 이런 잘못을 스무 차례 이상으로 반복해왔느냐? 부동산 문제, 부동산 시장을 이념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요. 재산이 많은 사람은 그냥 둬서는 안 되고 거기에 세금이든 뭐든 걷어내야 된다는 이런 것, 부동산 시장의 어떤 원리라든지 이런 것을 무시한 채로 자기들만의 어떤 이념적인 접근으로 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래서 앞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동안 하는 역할도 국민의힘의 앞으로 대선 행보라든지 이런 것과 연관이 상당히 있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 주호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오세훈 시장이 하려고 하는 정책들을 중앙정부나 또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 의회에서 협조하지 아니하고 사사건건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이런 일이 생기면 오세훈 시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하려고 한다고 해도 시행되지 않을 수가 있어서 그것을 많이 걱정합니다. 가급적 같이 협력해서 서울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함께하면 좋겠고요. 오세훈 시장이 한 좋은 정책들이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정책 잘못을 시인하는 것처럼 될 수 있으니까 이것은 협조할 수 없어, 이러면 점점 더 사정은 악화될 것이고 만약에 그런 형태가 나온다면 내년 대선에서 국민들이 더 심판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국정 방향 전환, 정책 전환 또 협치 이런 쪽으로 좀 전환해주기를 간곡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이 원하는 국정 정책 방향 전환 같은 것은 구체적으로 부동산 같은 경우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그다음에 종부세 완화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주호영 : 예, 크게는 가격이 저렇게 폭등한 것은 수요, 공급 상승 뭐 전적으로는 아닙니다만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제대로 공급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주요한 지적이기 때문에 그런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 재개발을 조금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통계적으로도 증명이 됩니다.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새 주택 공급이 많이 줄어들은 그런 영향도 있을 테고 그다음에 자기가 살기 위한 집을 한 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따로 소득도 없는 은퇴자라든지 여러 가지 분들에게 집을 처분해야만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아주 나쁜 정책이거든요.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세금을 내는 것은 국민의 의무지만 능력껏 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가혹한 세금은 그것은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공시지가를 현실화에 맞게 90% 가까이 상향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인가 다른 쪽에서 하여튼 소득이 없으면 보유세를 내지 못할 형편이 되게 하는 이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큰 줄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때에 저희들이 계산을 해보니까 저희들 이번 선거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부동산 문제고 이 정부의 정책대로 하면 향후 4~5년간에 얼마만큼의 세금을 더 내는지를 주요 아파트 단지를 뽑아서 알려드렸습니다. 한 4년 사이에 한 4배, 5배. 뭐 3배까지는 거의 대부분이고 이것을 알려드린 것에 서울시민들이 많이 아마 충격을 받았을 것인데요.

▷ 최경영 : 그것을 문자나 이런 것으로...

▶ 주호영 : 아닙니다. 저희들이 뽑아서 아파트 단지별로 알려드렸죠. 어느 아파트 몇평형은 내년 그다음에 얼마의 재산세를 또 종부세를 내게 됩니다, 알렸는데 3배, 4배까지 가니까요. 이런 것들은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김종인 위원장도 국민의힘이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된다, 계속 혁신해야 된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포스트 김종인 체제는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 주호영 : 저희들 이제 포스트 김종인 체제는 어제부터 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 되어서 빠른 시간 안에 정상 지도부를 출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정상 지도부를 출범하기 전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문제부터 먼저 정리가 되어야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야 될지 논의가 제일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리되면 통합 전당대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게 시기적으로 좀 빨리될 수 없다면 우리 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나서 통합을 논의해야 되는 이런 선후의 문제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겠네요. 그렇게 만약에 통합 전당대회가 된다면 안철수 전 후보 같은 경우도 당대표로 출마가 가능합니까?

▶ 주호영 : 가능하죠. 한데 그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합당하면 당원이 되는 거니까.

▷ 최경영 :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 주호영 : 그것은 제가 짐작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안철수 대표의 어떤 상황 판단이라든지 향후 계획이라든지 그런 것이 먼저 알 수 있어야 저희들이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당 초선 의원들도 TK, PK당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을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관련해서 신문기사들 보니까 ‘김웅 의원이라든지 윤희숙 의원이라든지 초선 의원들도 당대표 나올 수 있다.’ 이런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 저는 국민의힘 혁신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만드는 정당 그다음에 혁신과 자정을 통해서 저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기면 잘해겠구나라는 수권 정당으로서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데에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해야겠죠. 해야 되고 그다음에 당의 리더십도 좀 더 젊어지고 새로워져야 하는 방향은 다 공감을 합니다. 하는데, 다만 PK당, TK당 하는 것은 예전에 그런 말이 있어온 것인데, 지금은 그 실체가 없습니다. TK나 PK가 기득권을 가지고 무슨 당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든지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한계짓는 그런 용어들이나 이런 것들은 좀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활동 영역을 극대화하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그 점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가 있을 테고 거기에 따라서 지도부가 구성될 텐데, 저는 우리 당의 초재선 의원들이 큰 향후 정치 계획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 많이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수 정당이고 또 질서나 이런 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초재선이 당대표를 한다, 대선을 뛰겠다고 하면 약간 돌출 내지는 이런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사람을 키워낼 수 없습니다. 저는 방금 언급된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국가 경영의 계획을 세우고 다듬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밝혀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 때 당대표나 당 지도부로 도전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권한대행님은 어떠세요? 지난번 인터뷰에서 선거 끝나고 심사숙고해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당대표 출마.

▶ 주호영 : 저에 관해서 물어오는 분도 있고 이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권한대행으로서 이번 전당대회를 어떻게 하겠다고 정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그게 정해지고 나면 저는 그 전당대회 참여하겠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그뒤에 문제인데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제 일로써 제 관계 때문에 당이 왈가왈부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 원칙만은 제가 확실히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당대표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될까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주호영 :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리더십,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막상 총론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각론에 들어가면 쉽지는 않은 일이죠.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국민들이 바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리더십 저는 막연하지만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앞으로 대선이 남아서 1년도 안 남았는데,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도 복당 문제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인데, 복당 문제는 어떻게 같이 풀어가나요?

▶ 주호영 : 야권 대통합을 위한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들 공감하고 있는데요.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도 함께했던 사람들은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서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함께해야 된다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떻게 보면 큰 공로를 세웠다고 볼 수 있는 김종인 전 비상위원장 같은 경우에 재추대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 주호영 : 저희들은 어제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사양을 하셨지만 우선 저희 당 상임고문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모시기로 했고 저희들은 여러 가지 고견을 듣고 또 도움을 받겠습니다만 그분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우리 당이 다시 비대위체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의 당 체제가 실패할 경우에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농반진반으로 “다시 모시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더 잘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최경영 : 상임고문은 수락을 하셨고요?

▶ 주호영 : 상임고문 사양한다고 하셨는데, 저희들이 ‘그렇게 모시겠습니다.’라고 하고 박수치고 그랬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렇게 되는 겁니까?

▶ 주호영 : 정식 절차는 밟아야겠죠.

▷ 최경영 : 아, 아직 정식 절차는 밟지 않았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합류를 할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3지대로 계속 남을 거라고 보십니까?

▶ 주호영 : 저는 본인의 계획이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을 갈 수 없습니다. 우선 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을 해야 됩니다. 정당 밖에 있는 대선후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거든요.

▷ 최경영 : 아, 그렇게 되나요?

▶ 주호영 : 그래서 엄청난 부자가 아니면 엄청난 부자여서 자기 돈을 쓸 수 있지 않으면 사무실을 유지해야 되고 비서를 둬야 되고 차량을 유지해야 되고 온갖 것들 때문에 한 일주일에 1천여만 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일주일에 1천만 원?

▶ 주호영 : 쓰기 나름입니다만 그래서 당 밖에 있어서는 갈 수가 없는 구조랍니다. 우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같은 경우에 보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기가 문제지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당 밖에 오래 있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다. 그런 것들을 윤석열 전 총장이 잘 아신다면 통합 내지 입당하는 것은 시기의 문제지 끝까지 제3지대로 남아서 가는 상황은 저는 거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 시기는 언제라고 보세요?

▶ 주호영 : 그것도 본인의 선택에 달렸겠죠. 본인이 가장 적절하다고 선택되는 시점을 택할 텐데, 저는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어느 시점이 될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여름입니까? 가을입니까?

▶ 주호영 : 아니, 이제 그것이 우리 당이 대선후보를 뽑는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는 결정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시작하기 전이면 늦여름 정도인가요?

▶ 주호영 : 저희들 한 7월경에는 시작이 될 것으로 보는데, 그렇지 않다면 그때가 아니라면 우리 후보가 뽑히고 난 다음에 지금 소위 안철수, 오세훈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방법인데, 대선후보는 그때까지 혼자서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 최경영 : 그게 유지가 안 된다는 게 여론이 환기가 안 된다, 그 말씀이신가요?

▶ 주호영 : 여론 환기도 안 되고 소위 지원 체제가 없으니까 정당이라는 큰 조직체가 지원을 해야 이게 지속이 가능한데 홍보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일정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거기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정당은 지원이 가능한데 개인은 이것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무슨 대선 가까이까지 혼자서 가기는 지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이번 재보궐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 프레임이 먹혔다, 실재가 있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내년 대선까지도 지속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마지막으로.

▶ 주호영 : 그것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우리가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잘하느냐도 한 요소고 또 민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거대한 민심으로 받아들여서 국정 방향 전환을 하느냐, 안 하느냐? 국정 방향을 전환해서 국민들 민심을 따라주는 경우에는 그 프레임이 좀 줄어들 거고요. ‘우리는 우리가 옳아, 이번 선거 그래도 우리가 의석을 172석이나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 마음대로 할 테야.’ 하면 훨씬 더 그 프레임이 강화될 테고, 결국 우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앞으로 향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호영 : 감사합니다.
  • [최강시사] 주호영 “윤석열 전 총장, 통합 내지 입당은 시기의 문제”
    • 입력 2021-04-09 09:58:06
    • 수정2021-04-09 11:16:32
    최경영의 최강시사
- 여당, 180석을 ‘만능 반지’처럼 생각
- 여당이 민심을 받아들여, 오세훈 시정을 방해, 거부하는 사태 있어선 안될 것
- 부동산 정책방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보유세 완화 큰 줄기가 될 것
- 국민의당과의 통합 방식이 선결과제, 이후 안철수 대표도 당대표 출마 가능할 것
- 당 혁신을 위해 김웅, 윤희숙 등 초재선 의원들의 과감한 당권 도전도 권장
- 윤석열 전 총장, 제3지대 대권도전은 정치자금법 등 이유로 현실적으로 불가능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9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경영 : 2부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이끈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만나봅니다. 2016년 총선 시작으로 연속 4번의 전국 단위 선거 패배한 뒤에 첫 승을 따낸 국민의힘, 어제 선거 후 첫 의원총회 열렸고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였죠. 결과에 대한 평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준비 어떻게 해갈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주호영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주호영 : 안녕하십니까? 주호영입니다.

▷ 최경영 : 일단 승리 축하드리고요.

▶ 주호영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 주호영 : 결국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민심은 참으로 무섭다, 이런 것을 절감한 선거였고요. 저희들은 잘되었다는 승리감보다는 책임감 또 분노, 허탈 이런 것이 교차하는 착잡한 심정입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우리가 제1야당으로서 못해서 국민들이 분노한 것이 아니냐? 우리가 잘해서 우리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민주당과 정권이 워낙 못한 데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분노, 절규할 정도의 상태가 된 데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조금 책임감, 자괴감도 느끼고요. 또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짧은 시간에도 받아올 수 있다, 이런 정신감도 얻은 그런 선거였습니다.

▷ 최경영 : 여전히 자신을 낮추시면서 민심을 바라보고 계신 것 같은데, 민심이 분노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 주호영 : 민심이 분노한 이유는 민주당 정권이 지속적으로 민심과 어긋나는 정책과 언행을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고 법치주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공정과 정의, 절차적 공정성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 얻고 난 다음에 마치 그것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만능 반지처럼 생각을 하고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절차라든지 헌법원리 이런 것을 무시하면서까지 정책을 많이 밀어붙였고 거기에다가 내로남불, 위선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반성 없이 나타났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서 국민들이 무시당하고 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쌓아왔던 어떤 민주주의의 성취라든지 법치주의 성취를 깡그리 무시한다고 보신 거죠.

▷ 최경영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특히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특히 부동산 정책에서 뭐가 실정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 주호영 : 저희들은 임대차3법 반대해왔고 또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 중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것만 종합적으로 보지 않고 하나하나만 이렇게 하면 막아질 것이라고 하는 말하자면 두더지 잡기식의 어떤 그런 정책이 23~24번이나 반복되어 왔지 않습니까? 그것이 가장 큰 잘못인데, 그러면 왜 이런 잘못을 스무 차례 이상으로 반복해왔느냐? 부동산 문제, 부동산 시장을 이념적으로 대하는 것 같아요. 재산이 많은 사람은 그냥 둬서는 안 되고 거기에 세금이든 뭐든 걷어내야 된다는 이런 것, 부동산 시장의 어떤 원리라든지 이런 것을 무시한 채로 자기들만의 어떤 이념적인 접근으로 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래서 앞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년 동안 하는 역할도 국민의힘의 앞으로 대선 행보라든지 이런 것과 연관이 상당히 있게 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 주호영 :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오세훈 시장이 하려고 하는 정책들을 중앙정부나 또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 의회에서 협조하지 아니하고 사사건건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이런 일이 생기면 오세훈 시장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하려고 한다고 해도 시행되지 않을 수가 있어서 그것을 많이 걱정합니다. 가급적 같이 협력해서 서울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함께하면 좋겠고요. 오세훈 시장이 한 좋은 정책들이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정책 잘못을 시인하는 것처럼 될 수 있으니까 이것은 협조할 수 없어, 이러면 점점 더 사정은 악화될 것이고 만약에 그런 형태가 나온다면 내년 대선에서 국민들이 더 심판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국정 방향 전환, 정책 전환 또 협치 이런 쪽으로 좀 전환해주기를 간곡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이 원하는 국정 정책 방향 전환 같은 것은 구체적으로 부동산 같은 경우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그다음에 종부세 완화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주호영 : 예, 크게는 가격이 저렇게 폭등한 것은 수요, 공급 상승 뭐 전적으로는 아닙니다만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만 수요, 공급에 있어서 공급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제대로 공급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전문가들의 주요한 지적이기 때문에 그런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 재개발을 조금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통계적으로도 증명이 됩니다.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새 주택 공급이 많이 줄어들은 그런 영향도 있을 테고 그다음에 자기가 살기 위한 집을 한 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따로 소득도 없는 은퇴자라든지 여러 가지 분들에게 집을 처분해야만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아주 나쁜 정책이거든요.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세금을 내는 것은 국민의 의무지만 능력껏 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가혹한 세금은 그것은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공시지가를 현실화에 맞게 90% 가까이 상향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가격이 폭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인가 다른 쪽에서 하여튼 소득이 없으면 보유세를 내지 못할 형편이 되게 하는 이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큰 줄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때에 저희들이 계산을 해보니까 저희들 이번 선거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부동산 문제고 이 정부의 정책대로 하면 향후 4~5년간에 얼마만큼의 세금을 더 내는지를 주요 아파트 단지를 뽑아서 알려드렸습니다. 한 4년 사이에 한 4배, 5배. 뭐 3배까지는 거의 대부분이고 이것을 알려드린 것에 서울시민들이 많이 아마 충격을 받았을 것인데요.

▷ 최경영 : 그것을 문자나 이런 것으로...

▶ 주호영 : 아닙니다. 저희들이 뽑아서 아파트 단지별로 알려드렸죠. 어느 아파트 몇평형은 내년 그다음에 얼마의 재산세를 또 종부세를 내게 됩니다, 알렸는데 3배, 4배까지 가니까요. 이런 것들은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당 혁신과 관련해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김종인 위원장도 국민의힘이 과거로 돌아가면 안 된다, 계속 혁신해야 된다. 이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포스트 김종인 체제는 어떻게 해야 될 것 같습니까?

▶ 주호영 : 저희들 이제 포스트 김종인 체제는 어제부터 제가 당대표 권한대행이 되어서 빠른 시간 안에 정상 지도부를 출범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정상 지도부를 출범하기 전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합당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문제부터 먼저 정리가 되어야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해야 될지 논의가 제일 먼저 정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정리되면 통합 전당대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게 시기적으로 좀 빨리될 수 없다면 우리 당이 먼저 전당대회를 하고 나서 통합을 논의해야 되는 이런 선후의 문제가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겠네요. 그렇게 만약에 통합 전당대회가 된다면 안철수 전 후보 같은 경우도 당대표로 출마가 가능합니까?

▶ 주호영 : 가능하죠. 한데 그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합당하면 당원이 되는 거니까.

▷ 최경영 :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 주호영 : 그것은 제가 짐작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안철수 대표의 어떤 상황 판단이라든지 향후 계획이라든지 그런 것이 먼저 알 수 있어야 저희들이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당 초선 의원들도 TK, PK당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을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관련해서 신문기사들 보니까 ‘김웅 의원이라든지 윤희숙 의원이라든지 초선 의원들도 당대표 나올 수 있다.’ 이런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주호영 : 저는 국민의힘 혁신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만드는 정당 그다음에 혁신과 자정을 통해서 저 사람들에게 정권을 맡기면 잘해겠구나라는 수권 정당으로서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데에 도움이 된다면 뭐라도 해야겠죠. 해야 되고 그다음에 당의 리더십도 좀 더 젊어지고 새로워져야 하는 방향은 다 공감을 합니다. 하는데, 다만 PK당, TK당 하는 것은 예전에 그런 말이 있어온 것인데, 지금은 그 실체가 없습니다. TK나 PK가 기득권을 가지고 무슨 당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든지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한계짓는 그런 용어들이나 이런 것들은 좀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활동 영역을 극대화하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그 점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가 있을 테고 거기에 따라서 지도부가 구성될 텐데, 저는 우리 당의 초재선 의원들이 큰 향후 정치 계획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 많이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수 정당이고 또 질서나 이런 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초재선이 당대표를 한다, 대선을 뛰겠다고 하면 약간 돌출 내지는 이런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사람을 키워낼 수 없습니다. 저는 방금 언급된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국가 경영의 계획을 세우고 다듬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밝혀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번 전당대회 때 당대표나 당 지도부로 도전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권한대행님은 어떠세요? 지난번 인터뷰에서 선거 끝나고 심사숙고해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당대표 출마.

▶ 주호영 : 저에 관해서 물어오는 분도 있고 이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권한대행으로서 이번 전당대회를 어떻게 하겠다고 정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그게 정해지고 나면 저는 그 전당대회 참여하겠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그뒤에 문제인데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제 일로써 제 관계 때문에 당이 왈가왈부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 원칙만은 제가 확실히 가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당대표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될까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주호영 :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리더십,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막상 총론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구체적으로 각론에 들어가면 쉽지는 않은 일이죠.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국민들이 바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리더십 저는 막연하지만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앞으로 대선이 남아서 1년도 안 남았는데, 관련해서 홍준표 의원도 복당 문제 다시 거론되는 분위기인데, 복당 문제는 어떻게 같이 풀어가나요?

▶ 주호영 : 야권 대통합을 위한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들 공감하고 있는데요. 우리와 함께할 수 있는 사람도 함께했던 사람들은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푸라기 하나라도 힘을 합쳐서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함께해야 된다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떻게 보면 큰 공로를 세웠다고 볼 수 있는 김종인 전 비상위원장 같은 경우에 재추대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 주호영 : 저희들은 어제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사양을 하셨지만 우선 저희 당 상임고문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모시기로 했고 저희들은 여러 가지 고견을 듣고 또 도움을 받겠습니다만 그분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우리 당이 다시 비대위체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의 당 체제가 실패할 경우에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농반진반으로 “다시 모시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더 잘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 최경영 : 상임고문은 수락을 하셨고요?

▶ 주호영 : 상임고문 사양한다고 하셨는데, 저희들이 ‘그렇게 모시겠습니다.’라고 하고 박수치고 그랬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렇게 되는 겁니까?

▶ 주호영 : 정식 절차는 밟아야겠죠.

▷ 최경영 : 아, 아직 정식 절차는 밟지 않았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합류를 할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3지대로 계속 남을 거라고 보십니까?

▶ 주호영 : 저는 본인의 계획이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을 갈 수 없습니다. 우선 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을 해야 됩니다. 정당 밖에 있는 대선후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거든요.

▷ 최경영 : 아, 그렇게 되나요?

▶ 주호영 : 그래서 엄청난 부자가 아니면 엄청난 부자여서 자기 돈을 쓸 수 있지 않으면 사무실을 유지해야 되고 비서를 둬야 되고 차량을 유지해야 되고 온갖 것들 때문에 한 일주일에 1천여만 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일주일에 1천만 원?

▶ 주호영 : 쓰기 나름입니다만 그래서 당 밖에 있어서는 갈 수가 없는 구조랍니다. 우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같은 경우에 보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기가 문제지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당 밖에 오래 있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다. 그런 것들을 윤석열 전 총장이 잘 아신다면 통합 내지 입당하는 것은 시기의 문제지 끝까지 제3지대로 남아서 가는 상황은 저는 거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 시기는 언제라고 보세요?

▶ 주호영 : 그것도 본인의 선택에 달렸겠죠. 본인이 가장 적절하다고 선택되는 시점을 택할 텐데, 저는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어느 시점이 될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여름입니까? 가을입니까?

▶ 주호영 : 아니, 이제 그것이 우리 당이 대선후보를 뽑는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는 결정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시작하기 전이면 늦여름 정도인가요?

▶ 주호영 : 저희들 한 7월경에는 시작이 될 것으로 보는데, 그렇지 않다면 그때가 아니라면 우리 후보가 뽑히고 난 다음에 지금 소위 안철수, 오세훈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방법인데, 대선후보는 그때까지 혼자서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 최경영 : 그게 유지가 안 된다는 게 여론이 환기가 안 된다, 그 말씀이신가요?

▶ 주호영 : 여론 환기도 안 되고 소위 지원 체제가 없으니까 정당이라는 큰 조직체가 지원을 해야 이게 지속이 가능한데 홍보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일정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거기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정당은 지원이 가능한데 개인은 이것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무슨 대선 가까이까지 혼자서 가기는 지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 최경영 : 이번 재보궐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 프레임이 먹혔다, 실재가 있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내년 대선까지도 지속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마지막으로.

▶ 주호영 : 그것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우리가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잘하느냐도 한 요소고 또 민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거대한 민심으로 받아들여서 국정 방향 전환을 하느냐, 안 하느냐? 국정 방향을 전환해서 국민들 민심을 따라주는 경우에는 그 프레임이 좀 줄어들 거고요. ‘우리는 우리가 옳아, 이번 선거 그래도 우리가 의석을 172석이나 가지고 있으니까 우리 마음대로 할 테야.’ 하면 훨씬 더 그 프레임이 강화될 테고, 결국 우리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앞으로 향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주호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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