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체험시설 속속 준공…코로나19에 속앓이

입력 2021.04.09 (10:04) 수정 2021.04.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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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시가 대규모로 투자한 관광·체험시설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묵호등대 인근에 새로 조성된 전망대 입니다

35미터 높이에 산책로와 자전거,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습니다.

전망대 앞 해상에는 관광형 다리가 설치돼 다음 달(5월) 동시에 개장합니다.

무릉계곡 초입에는 전망대와 경관조명 등을 갖춘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이달(4월) 말쯤 개방될 예정입니다.

[최정녀/무릉 계곡 상인 : "탐방로를 만들고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6월에는 석회석 폐광산을 활용한 무릉 3지구와 공중체험시설이, 7월에는 짚라인과 루지체험장 등을 갖춘 ‘삼화유원지’가 문을 엽니다.

또, 한섬 바닷길은 9월에, 산불 피해를 입었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10월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국비 등 투입된 사업비는 670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지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 시설은 개장이 미뤄지고 있고, 개장 시기를 확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비대면 관광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영선/동해시 관광과장 :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과 언택트 시설을 중심으로 저희가 개방을 하고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대대적인 관광 투자를 하고도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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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체험시설 속속 준공…코로나19에 속앓이
    • 입력 2021-04-09 10:04:19
    • 수정2021-04-09 10:43:42
    930뉴스(강릉)
[앵커]

동해시가 대규모로 투자한 관광·체험시설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묵호등대 인근에 새로 조성된 전망대 입니다

35미터 높이에 산책로와 자전거,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습니다.

전망대 앞 해상에는 관광형 다리가 설치돼 다음 달(5월) 동시에 개장합니다.

무릉계곡 초입에는 전망대와 경관조명 등을 갖춘 생태 탐방로가 조성돼, 이달(4월) 말쯤 개방될 예정입니다.

[최정녀/무릉 계곡 상인 : "탐방로를 만들고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6월에는 석회석 폐광산을 활용한 무릉 3지구와 공중체험시설이, 7월에는 짚라인과 루지체험장 등을 갖춘 ‘삼화유원지’가 문을 엽니다.

또, 한섬 바닷길은 9월에, 산불 피해를 입었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10월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국비 등 투입된 사업비는 670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관광지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 시설은 개장이 미뤄지고 있고, 개장 시기를 확정하기도 어렵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비대면 관광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영선/동해시 관광과장 :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과 언택트 시설을 중심으로 저희가 개방을 하고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대대적인 관광 투자를 하고도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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