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부지 보관 ‘방사성 폐기물 관리 부실’ 도마

입력 2021.04.09 (11:37) 수정 2021.04.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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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폐기물을 담는 컨테이너 안의 내용물을 폭발 사고로부터 1년간 기록하지 않았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내용물 기록을 시작한 후로도 2017년 11월까지는 용기 속 내용물이 무엇인지 제대로 조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런 식의 폐기물 관리가 6년 8개월 동안 이어져 약 8만5천 개의 용기 가운데 약 4천 개 용기의 내용물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폭발로 생긴 건물 잔해와 작업원들이 사용한 방호복 등 각종 방사능 오염 폐기물을 강철제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있는데, 내용물을 알 수 없는 4천 개의 용기에는 보관 장소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불연성 건물 잔해 또는 고방사선량의 가연성 물질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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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9 11:37:40
    • 수정2021-04-09 11:40:57
    국제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 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성 폐기물을 담는 컨테이너 안의 내용물을 폭발 사고로부터 1년간 기록하지 않았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내용물 기록을 시작한 후로도 2017년 11월까지는 용기 속 내용물이 무엇인지 제대로 조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런 식의 폐기물 관리가 6년 8개월 동안 이어져 약 8만5천 개의 용기 가운데 약 4천 개 용기의 내용물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폭발로 생긴 건물 잔해와 작업원들이 사용한 방호복 등 각종 방사능 오염 폐기물을 강철제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있는데, 내용물을 알 수 없는 4천 개의 용기에는 보관 장소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불연성 건물 잔해 또는 고방사선량의 가연성 물질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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