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토 투기 의혹’ LH 본사 등 압수수색…‘노온사 투기’ LH 직원 등 땅 몰수 보전

입력 2021.04.09 (12:22) 수정 2021.04.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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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성남 금토지구 일대 투기 의혹 관련 LH 본사와 경기지역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 3기 신도시 예정지 관련 투기 의혹이 제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LH 직원과 지인들의 땅에 대해서도 법원이 몰수 보전 조치를 인용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국토교통부와 LH 본사, 경기본부, 성남판교사업본부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LH 현직 직원이 성남 금토지구 일대 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금토지구에는 판교 제2테크노벨리 사업과 금토공공주택지구 등 LH 관련 여러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또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군청 공무원의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오전 9시부터 강진군청 군수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명 노온사동 집단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드러난 LH 직원 B 씨와 관련해 법원이 투기 의심 부동산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몰수 보전된 부동산은 B 씨 등이 차명 거래 등 수법으로 매입한 4개 필지 만칠천여 제곱미터로 이들은 3명 명의로 지분을 쪼개 25억 원 가량에 매입했는데 현 시세는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와 관련된 해당 지역 투기 의심 토지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36명 명의로 매입된 22개 필지로 보고 추가 환수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으며, 이들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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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금토 투기 의혹’ LH 본사 등 압수수색…‘노온사 투기’ LH 직원 등 땅 몰수 보전
    • 입력 2021-04-09 12:22:59
    • 수정2021-04-09 13: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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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 성남 금토지구 일대 투기 의혹 관련 LH 본사와 경기지역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광명 3기 신도시 예정지 관련 투기 의혹이 제기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LH 직원과 지인들의 땅에 대해서도 법원이 몰수 보전 조치를 인용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국토교통부와 LH 본사, 경기본부, 성남판교사업본부 등 5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LH 현직 직원이 성남 금토지구 일대 정보를 이용해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금토지구에는 판교 제2테크노벨리 사업과 금토공공주택지구 등 LH 관련 여러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또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군청 공무원의 투기 의혹을 포착하고 오전 9시부터 강진군청 군수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광명 노온사동 집단 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드러난 LH 직원 B 씨와 관련해 법원이 투기 의심 부동산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몰수 보전된 부동산은 B 씨 등이 차명 거래 등 수법으로 매입한 4개 필지 만칠천여 제곱미터로 이들은 3명 명의로 지분을 쪼개 25억 원 가량에 매입했는데 현 시세는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와 관련된 해당 지역 투기 의심 토지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36명 명의로 매입된 22개 필지로 보고 추가 환수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비밀이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으며, 이들에 대한 영장 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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