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을 마주하며 떠오른 다양한 감정들…마이클 케나·김승영 2인전

입력 2021.04.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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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사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이 함께하는 전시회 전이 다음 달 2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근혜갤러리에서 펼쳐집니다.

다음 달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클 케나는 198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과 일본, 라오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촬영한 다양한 불상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작가는 1987년 일본 도쿄에서 불교 사찰을 처음 경험한 이후 불교의 기원을 공부하며 불상 사진을 지속해서 찍어나갔습니다. 이렇게 30년 동안 촬영한 사진을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 기메 국립 아시아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10월로 연기됐습니다.

갤러리 측은 "작가는 부처와 얼굴을 마주하며 떠오르는 평온, 침착, 보호, 수용, 친절, 존경, 호기심 그리고 깨달음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전시에는 그의 주옥같은 풍경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의 작품 <반가사유상-슬픔>이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됩니다. 오래된 벽돌과 이끼, 반가사유상이 어우러진 이 조각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 영구 소장된 것으로, 갤러리 측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다양한 감정이 숨어 있음을 암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 김승영의 작품 과 <두 개의 물방울>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공근혜갤러리 홈페이지(www.konggallery.com/3d)에서 가상현실(VR)과 3D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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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9 15: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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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사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이 함께하는 전시회 전이 다음 달 23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근혜갤러리에서 펼쳐집니다.

다음 달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마이클 케나는 198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과 일본, 라오스,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각국에서 촬영한 다양한 불상 사진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작가는 1987년 일본 도쿄에서 불교 사찰을 처음 경험한 이후 불교의 기원을 공부하며 불상 사진을 지속해서 찍어나갔습니다. 이렇게 30년 동안 촬영한 사진을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 기메 국립 아시아 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 10월로 연기됐습니다.

갤러리 측은 "작가는 부처와 얼굴을 마주하며 떠오르는 평온, 침착, 보호, 수용, 친절, 존경, 호기심 그리고 깨달음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전시에는 그의 주옥같은 풍경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설치 작가 김승영의 작품 <반가사유상-슬픔>이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됩니다. 오래된 벽돌과 이끼, 반가사유상이 어우러진 이 조각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 영구 소장된 것으로, 갤러리 측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 다양한 감정이 숨어 있음을 암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 김승영의 작품 과 <두 개의 물방울>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공근혜갤러리 홈페이지(www.konggallery.com/3d)에서 가상현실(VR)과 3D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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