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F-21 독자개발 쾌거…2032년 120대 실전 배치”

입력 2021.04.09 (15:49) 수정 2021.04.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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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가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우리가 독자 개발한 KF-21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KF-21을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로 명명했습니다.

‘KF-21, 보라매’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와 함께 7.7t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습니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합니다.

문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 전투기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며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가 갖는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 실전에 투입할 수 있고, 언제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형 첨단 전투기의 개발 성공은 자주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고 5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며, 수출까지 활발히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도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은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의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7차례나 거쳐 2010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우리 개발진은 의심과 불안을 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공동개발의 파트너가 돼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개발이 완료되고 양국이 양산체제를 갖춰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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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9 15:49:56
    • 수정2021-04-09 16:40:5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가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생산공장에서 열린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해 “우리가 독자 개발한 KF-21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KF-21을 공군의 상징인 ‘보라매’로 명명했습니다.

‘KF-21, 보라매’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와 함께 7.7t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습니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합니다.

문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항공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우리의 첨단 전투기로,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며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가 갖는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 실전에 투입할 수 있고, 언제든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형 첨단 전투기의 개발 성공은 자주 국방력 강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면 1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기고 5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며, 수출까지 활발히 이뤄진다면 그 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혁신적인 신기술 개발에도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은 첨단 국산 전투기 개발의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7차례나 거쳐 2010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우리 개발진은 의심과 불안을 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고 공동개발의 파트너가 돼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개발이 완료되고 양국이 양산체제를 갖춰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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