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전격 공개

입력 2021.04.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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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영공을 수호하게 될 한국형 전투기(KF-X)가 오늘(9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생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습니다. 출고식은 설계도면 상의 전투기가 실물로 완성돼 처음으로 격납고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전투기는 'KF-21 보라매'로 명명됐는데 4.5세대급 전투기로 개발된 보라매는 공군의 노후한 전투기인 F-4, F-5 등을 대체하게 됩니다.

KF-X 체계개발사업은 개발비 8조6천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18조 6천억원에 달해 '건군 이래 최대사업'으로도 불리는데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KF-X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KF-21, 보라매'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와 함께 7.7t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습니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합니다.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는 방사청과 KAI가 2016년 1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후 5년여 만의 성과인데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가 독자 우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한 이후 20년 만에 이룬 결실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고식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가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독자 개발한 KF-21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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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전격 공개
    • 입력 2021-04-09 16:41:41
    취재K
한반도 영공을 수호하게 될 한국형 전투기(KF-X)가 오늘(9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생산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습니다. 출고식은 설계도면 상의 전투기가 실물로 완성돼 처음으로 격납고 밖으로 나와 대중에게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전투기는 'KF-21 보라매'로 명명됐는데 4.5세대급 전투기로 개발된 보라매는 공군의 노후한 전투기인 F-4, F-5 등을 대체하게 됩니다.

KF-X 체계개발사업은 개발비 8조6천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18조 6천억원에 달해 '건군 이래 최대사업'으로도 불리는데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총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KF-X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KF-21, 보라매'는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와 함께 7.7t의 무장탑재력으로 전천후 기동성과 전투능력을 갖췄습니다. 공중 교전은 물론, 육로·해로를 통한 침투세력의 무력화, 원거리 방공망 타격까지 가능합니다.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는 방사청과 KAI가 2016년 1월 체계개발에 착수한 이후 5년여 만의 성과인데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가 독자 우주발사체·발사장·차세대 국산전투기 등을 목표로 제시한 이후 20년 만에 이룬 결실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고식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가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로, 세계 8번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독자 개발한 KF-21 시제기가 드디어 늠름한 위용을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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