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AZ 백신 이익, 매우 드문 부작용의 위험 능가”

입력 2021.04.10 (01:23) 수정 2021.04.1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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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보건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부작용보다 더 큰 이익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어제(9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접종할 때 얻는 이익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백신과 약품은 부작용의 위험을 수반한다"며 "이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백신과 관련한 매우 작은 위험보다 몇 배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EMA는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87%가 부자 나라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들 국가와 빈국 사이의 백신 불균형이 "충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 4명 중 1명꼴로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하는 동안 빈국에서는 500명 중 1명만 맞았다면서 코백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H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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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0 01:23:08
    • 수정2021-04-10 01:34:10
    국제
WHO, 세계보건기구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부작용보다 더 큰 이익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어제(9일)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백신 접종할 때 얻는 이익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백신과 약품은 부작용의 위험을 수반한다"며 "이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백신과 관련한 매우 작은 위험보다 몇 배 더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올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EMA는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87%가 부자 나라에서 진행됐다면서 이들 국가와 빈국 사이의 백신 불균형이 "충격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구 4명 중 1명꼴로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하는 동안 빈국에서는 500명 중 1명만 맞았다면서 코백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H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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