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2~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

입력 2021.04.10 (04:47) 수정 2021.04.1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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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12세에서 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긴급 사용이 허가돼 있고,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서만 사용이 승인된 상태입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천26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FDA가 12~15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의약품 감독기구에도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실시 중입니다.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을 0.1cc, 0.2cc, 0.3cc로 나눠 접종한 뒤 안전성을 관찰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성인 1회 접종 용량은 0.3cc입니다.

이후 화이자는 어린이 4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체계의 반응 등을 관찰해 올해 하반기 쯤 임상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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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12~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요청
    • 입력 2021-04-10 04:47:09
    • 수정2021-04-10 04:47:29
    국제
미국의 제약회사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12세에서 15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만 긴급 사용이 허가돼 있고,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서만 사용이 승인된 상태입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의 12~15세 2천26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FDA가 12~15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의약품 감독기구에도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이와 함께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도 실시 중입니다.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을 0.1cc, 0.2cc, 0.3cc로 나눠 접종한 뒤 안전성을 관찰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의 성인 1회 접종 용량은 0.3cc입니다.

이후 화이자는 어린이 4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체계의 반응 등을 관찰해 올해 하반기 쯤 임상실험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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