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방접종센터 대폭 늘린다…‘AZ 백신’ 접종 재개 내일 발표

입력 2021.04.10 (21:09) 수정 2021.04.10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백신 관련 소식입니다.

일부 백신접종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에도 문을 열고 있는데,​ 정부가 각 지역 접종센터를 다음주부터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혈전 발생 논란으로 일부 접종이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는 내일(11일) 발표됩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백신을 맞으러 접종센터를 찾은 주간 보호시설 어르신들.

비닐장갑을 끼고, 체온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자 어르신들 장갑 절대 벗지 마시고 순서대로 잘 줄 서서~"]

이곳은 오늘(10일)부터 주말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다른 예방접종 받으신 거 없으시고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접종은 순조로웠습니다.

["힘 빼시고, 따끔(합니다)."]

[장옥련/서울시 송파구/86세 : "맞을 때 따끔하기만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사람들 만나고 밖에 외출하실 때 안심이 되실 것 같으세요?) 안심되지, 뭐."]

오늘 이곳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10여 명, 평일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접종을 더 늘리고 싶어도 인력 운용이 문제입니다.

[강미애/송파구보건소 건강기획팀장 : "주말에 보호자들 계실 때 어르신들 모셔올 수 있고 관찰할 수 있는 게 취지니까 인건비 같은 지원이 좀더 된다라고 하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서 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주말에도 문을 여는 예방접종센터는 전국에 38곳.

대부분 아침부터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지역마다 상황이 달라 방문 전에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부는 이런 예방접종센터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기존에 운영 중인 71개소의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다음주 중 추가로 설치·운영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백신을 새로 맞은 사람은 3만 3천여 명, 지금까지 114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는 2건 추가돼,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혈전 반응 때문에 일부 접종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가 내일(11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을 다시 시작할지, 또 대상자를 조정할지를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신 예방접종센터 대폭 늘린다…‘AZ 백신’ 접종 재개 내일 발표
    • 입력 2021-04-10 21:09:02
    • 수정2021-04-10 21:48:21
    뉴스 9
[앵커]

이어서 백신 관련 소식입니다.

일부 백신접종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주말에도 문을 열고 있는데,​ 정부가 각 지역 접종센터를 다음주부터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혈전 발생 논란으로 일부 접종이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는 내일(11일) 발표됩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백신을 맞으러 접종센터를 찾은 주간 보호시설 어르신들.

비닐장갑을 끼고, 체온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자 어르신들 장갑 절대 벗지 마시고 순서대로 잘 줄 서서~"]

이곳은 오늘(10일)부터 주말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다른 예방접종 받으신 거 없으시고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접종은 순조로웠습니다.

["힘 빼시고, 따끔(합니다)."]

[장옥련/서울시 송파구/86세 : "맞을 때 따끔하기만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사람들 만나고 밖에 외출하실 때 안심이 되실 것 같으세요?) 안심되지, 뭐."]

오늘 이곳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10여 명, 평일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접종을 더 늘리고 싶어도 인력 운용이 문제입니다.

[강미애/송파구보건소 건강기획팀장 : "주말에 보호자들 계실 때 어르신들 모셔올 수 있고 관찰할 수 있는 게 취지니까 인건비 같은 지원이 좀더 된다라고 하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서 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주말에도 문을 여는 예방접종센터는 전국에 38곳.

대부분 아침부터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지역마다 상황이 달라 방문 전에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부는 이런 예방접종센터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기존에 운영 중인 71개소의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105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다음주 중 추가로 설치·운영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백신을 새로 맞은 사람은 3만 3천여 명, 지금까지 114만 8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는 2건 추가돼,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혈전 반응 때문에 일부 접종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재개 여부가 내일(11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을 다시 시작할지, 또 대상자를 조정할지를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갑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