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4명…사흘째 600명대

입력 2021.04.11 (12:05) 수정 2021.04.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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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만, 사흘째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주말인데도 확진자가 크게 줄진 않았군요.

[기자]

네, 주말이어서 검사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그만큼 크게 줄진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으로 사흘째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는데요.

사망자가 3명 늘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하루 만에 200명대로 늘었고요.

수도권이 전체의 69%를 차지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만큼 수도권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외 지역에선 부산과 전북에서 각각 4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은 유흥업소발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이고요.

전북은 익산의 가족 모임에서 시작한 감염이 교회로 번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의 이런 감염 양상은 3차 유행 초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입니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이어서 생활 공간 곳곳으로 확산하는 상황인데요.

실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봐도 먼저 확진된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40%에 가깝고요.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도 27%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상황도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확진자 수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륙별로 나눠서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본 그래프인데요.

우선 전체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초 수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억 3천4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대륙별로 보면 주황색의 미주 지역은 증가세가 다소 꺾였는데요.

연두색의 유럽 국가들은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고요.

특히 최근에는 보라색의 동남아 국가들의 확산세가 가파른 모습입니다.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백신인데요.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5%인 3억 874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접종률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접종률 2.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혈전 생성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보류되는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재개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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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4명…사흘째 600명대
    • 입력 2021-04-11 12:05:51
    • 수정2021-04-11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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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만, 사흘째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주말인데도 확진자가 크게 줄진 않았군요.

[기자]

네, 주말이어서 검사 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그만큼 크게 줄진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614명으로 사흘째 6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는데요.

사망자가 3명 늘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하루 만에 200명대로 늘었고요.

수도권이 전체의 69%를 차지했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만큼 수도권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 외 지역에선 부산과 전북에서 각각 4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은 유흥업소발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양상이고요.

전북은 익산의 가족 모임에서 시작한 감염이 교회로 번지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의 이런 감염 양상은 3차 유행 초기와 비슷하다는 분석입니다.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이어서 생활 공간 곳곳으로 확산하는 상황인데요.

실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봐도 먼저 확진된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40%에 가깝고요.

'조사 중'으로 분류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도 27%에 달합니다.

그러다 보니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상황도 알아볼까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확진자 수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륙별로 나눠서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본 그래프인데요.

우선 전체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초 수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억 3천4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대륙별로 보면 주황색의 미주 지역은 증가세가 다소 꺾였는데요.

연두색의 유럽 국가들은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고요.

특히 최근에는 보라색의 동남아 국가들의 확산세가 가파른 모습입니다.

결국, 기댈 수 있는 건 백신인데요.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5%인 3억 874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접종률은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접종률 2.2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혈전 생성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보류되는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재개 여부는 오늘 오후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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