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쇄신론에 “최고위원 전대 선출”…野는 ‘부동산’부터 논의

입력 2021.04.12 (07:20) 수정 2021.04.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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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 선거의 여파, 지난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를 당원들이 직접 뽑는 방식으로 바꾸며, 선거 패배 이후 터져 나오는 쇄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판세를 흔들었던 이슈 부동산 문제부터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4.7 재보궐 선거 패배에 이어진 당 지도부 총사퇴.

새로 꾸릴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열린 비대위는 당초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통해 선출하려던 최고위원을 전당대회에서 뽑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자는 2030 초선 의원들의 제안에 일부 의원들과 당권 주자들까지 함께하자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선거 규모가 커져 뒤따를 어려움보다 쇄신 의지를 보이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서 당원들의 권한을 존중해달라고 하는 요구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선거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친 부동산 정책부터 다잡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자신의 1호 공약인 빠른 주택 공급방안을 협의한 오 시장, 서울시가 공시가격과 실거래가를 자체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주호영 원내 대표도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안 개정 등) 민주당과 협의해서 오세훈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되도록…."]

두 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이후 재정비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국민의힘도 이번 주 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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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2 07:20:53
    • 수정2021-04-12 0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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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 선거의 여파, 지난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를 당원들이 직접 뽑는 방식으로 바꾸며, 선거 패배 이후 터져 나오는 쇄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판세를 흔들었던 이슈 부동산 문제부터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4.7 재보궐 선거 패배에 이어진 당 지도부 총사퇴.

새로 꾸릴 당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열린 비대위는 당초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통해 선출하려던 최고위원을 전당대회에서 뽑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전체 당원들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듣자는 2030 초선 의원들의 제안에 일부 의원들과 당권 주자들까지 함께하자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선거 규모가 커져 뒤따를 어려움보다 쇄신 의지를 보이는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기 위해서 당원들의 권한을 존중해달라고 하는 요구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선거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친 부동산 정책부터 다잡겠다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자신의 1호 공약인 빠른 주택 공급방안을 협의한 오 시장, 서울시가 공시가격과 실거래가를 자체 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는데, 주호영 원내 대표도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안 개정 등) 민주당과 협의해서 오세훈 시장이 계획하는 서울 주거 대책이 원만히 시행되도록…."]

두 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이후 재정비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오늘(12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국민의힘도 이번 주 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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