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검사자만 하루 수천 명’

입력 2021.04.12 (07:36) 수정 2021.04.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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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산에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익산에서 관련 검사자만 5천 명이 넘었는데요.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전라북도는 오는 14일부터 남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교회 집단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해당 교회의 카페 근무자와 방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교인과 가족 등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까지 익산에서 검사 건수가 크게 늘면서, 전북의 코로나19 검사자 수도 하루에 수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아도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검사를 받은 뒤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검사 이후에 이동과 만남에 대해서 적절하게 절제가 있으면 매우 효과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전주에서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관련 격리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완주와 정읍에서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로 여유 치료 병상이 백 개 안팎으로 줄면서, 방역당국은 오는 14일부터 남원의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장기적으로 볼 때 현재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서 환자분들을 더 적절하게 관리를 해드리는 게..."]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이서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이고, 군산은 추가 확산 상황에 따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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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검사자만 하루 수천 명’
    • 입력 2021-04-12 07:36:52
    • 수정2021-04-12 09:13:01
    뉴스광장(전주)
[앵커]

익산에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익산에서 관련 검사자만 5천 명이 넘었는데요.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전라북도는 오는 14일부터 남원에 생활치료센터를 열기로 했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교회 집단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해당 교회의 카페 근무자와 방문자뿐만 아니라, 일반 교인과 가족 등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까지 익산에서 검사 건수가 크게 늘면서, 전북의 코로나19 검사자 수도 하루에 수천 명대로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아도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검사를 받은 뒤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검사 이후에 이동과 만남에 대해서 적절하게 절제가 있으면 매우 효과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전주에서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관련 격리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완주와 정읍에서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로 여유 치료 병상이 백 개 안팎으로 줄면서, 방역당국은 오는 14일부터 남원의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장기적으로 볼 때 현재 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서 환자분들을 더 적절하게 관리를 해드리는 게..."]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이서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이고, 군산은 추가 확산 상황에 따라 2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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