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재선 “쇄신 의견 수렴”… 野 “송언석 폭행 죄송”

입력 2021.04.12 (12:12) 수정 2021.04.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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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보궐선거 참패 수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초선, 재선 의원들이 잇따라 모임을 여는 등 쇄신 방향을 둘러싼 당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직자 폭행 논란의 송언석 의원에 대해선 원칙에 따른 처리 의지를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를 맡은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선거 패배 책임은 당내 모두에게 있다며 당 쇄신안은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사이 초선 의원들과 강성 지지층 사이 충돌 조짐이 보이자 당이 분열해선 안된다며 수습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쇄신에 앞장선 초선, 재선 의원들을 언급하면서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조국 사태 자성에 대한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2030 초선 의원들이 이번 선거의 패배 원인을 조국 사태와 검찰 개혁 공감대로 지목한데 이어, 오늘 일부 재선 의원들 역시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당 대표 주자이자 이른바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 입시비리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하지 못했다며 성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는 16일로 예정된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안규백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4선의 윤호중 의원, 3선의 박완주 의원 2파전으로 가닥 잡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논란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의 변화 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칙에 맞게 처리할 수밖에 없어 윤리위에 회부해 절차를 밟도록 했다"며 당내 언행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오늘 오후 새 지도부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선거 승리는 여당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었다며 교만에 빠지는 순간 혁신동력은 약해질 것이라고 경계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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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초·재선 “쇄신 의견 수렴”… 野 “송언석 폭행 죄송”
    • 입력 2021-04-12 12:12:23
    • 수정2021-04-12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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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보궐선거 참패 수습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초선, 재선 의원들이 잇따라 모임을 여는 등 쇄신 방향을 둘러싼 당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직자 폭행 논란의 송언석 의원에 대해선 원칙에 따른 처리 의지를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를 맡은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선거 패배 책임은 당내 모두에게 있다며 당 쇄신안은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사이 초선 의원들과 강성 지지층 사이 충돌 조짐이 보이자 당이 분열해선 안된다며 수습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쇄신에 앞장선 초선, 재선 의원들을 언급하면서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성 지지층의 반발에도 조국 사태 자성에 대한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2030 초선 의원들이 이번 선거의 패배 원인을 조국 사태와 검찰 개혁 공감대로 지목한데 이어, 오늘 일부 재선 의원들 역시 조국 사태에 대한 반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당 대표 주자이자 이른바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 입시비리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공감하지 못했다며 성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는 16일로 예정된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안규백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4선의 윤호중 의원, 3선의 박완주 의원 2파전으로 가닥 잡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논란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당의 변화 쇄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칙에 맞게 처리할 수밖에 없어 윤리위에 회부해 절차를 밟도록 했다"며 당내 언행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오늘 오후 새 지도부 선출 문제를 논의합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문제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선거 승리는 여당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이었다며 교만에 빠지는 순간 혁신동력은 약해질 것이라고 경계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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