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신속 도입 지원…본인이 직접 검체 채취하는 방식”

입력 2021.04.12 (18:07) 수정 2021.04.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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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검사 방식으로는 의료진 도움없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방역 상황 변화에 맞춰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자가검사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 기간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처장은 이어 “아직까지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청된 자가검사키트는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이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가운데 해외 긴급 사용 등으로 개인이 사용한 정보와 자료가 있는 제품을 평가해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자가검사키트란, 의료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검체를 채취해 직접 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그런 키트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며 “의료인이 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은 코 안쪽 깊숙이 채취를 하는 방식이어서 스스로 할 수 없지만, 자가 검체 채취에는 비강(코 앞쪽) 검체나 타액(침) 검체가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은경 청장은 “(자가검사키트는) 기존의 PCR 검사법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스스로 검사를 해서 선별검사하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사의 정확도가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키트 제품들이 도입되는 것을 전제로 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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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검사키트 신속 도입 지원…본인이 직접 검체 채취하는 방식”
    • 입력 2021-04-12 18:07:27
    • 수정2021-04-12 19:14:52
    사회
방역당국이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검사 방식으로는 의료진 도움없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방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방역 상황 변화에 맞춰 자가검사키트의 신속한 도입을 지원하겠다”며 “자가검사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 기간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처장은 이어 “아직까지 식약처에 정식으로 신청된 자가검사키트는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이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가운데 해외 긴급 사용 등으로 개인이 사용한 정보와 자료가 있는 제품을 평가해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자가검사키트란, 의료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검체를 채취해 직접 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그런 키트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며 “의료인이 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은 코 안쪽 깊숙이 채취를 하는 방식이어서 스스로 할 수 없지만, 자가 검체 채취에는 비강(코 앞쪽) 검체나 타액(침) 검체가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은경 청장은 “(자가검사키트는) 기존의 PCR 검사법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스스로 검사를 해서 선별검사하는 데 보조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사의 정확도가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키트 제품들이 도입되는 것을 전제로 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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