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 국내 생산 시작…“소관 부처 장관이 방역책임관”

입력 2021.04.12 (19:07) 수정 2021.04.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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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유행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소관부처 장관이 '방역 책임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도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3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7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인데, 2주 넘게 1 이상으로 나타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늘부터 3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됐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를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하는 취약시설을 집중 검검하고, 소관부처 장관이 '방역책임관'이 되어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신 수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혈전증 유발 위험보다 접종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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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 국내 생산 시작…“소관 부처 장관이 방역책임관”
    • 입력 2021-04-12 19:07:04
    • 수정2021-04-12 19:45:56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4차유행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소관부처 장관이 '방역 책임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도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3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7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수치인데, 2주 넘게 1 이상으로 나타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늘부터 3주간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됐습니다.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를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하는 취약시설을 집중 검검하고, 소관부처 장관이 '방역책임관'이 되어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신 수급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논란으로 접종이 일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혈전증 유발 위험보다 접종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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