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활용해 숨은 감염자 조기 발굴…‘정부 합동 방역점검단’ 운영, 취약시설 집중 점검

입력 2021.04.12 (21:07) 수정 2021.04.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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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대신 어린이집이나 유흥시설처럼 방역에 취약한 곳들을 더 꼼꼼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스스로 감염됐는지 빨리 알아볼 수 있는 '자가 검사 키트' 도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1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00명을 넘었습니다.

전주(496명)와 비교해 1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기준은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된 상황.

정부는 우선 현 방역 조치의 이행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우선 지자체 합동으로 방역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15일부터 학원과, 체육· 종교 시설, 유흥시설 등 9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설별로 장관 책임제가 도입돼 각 부처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합니다.

방역 우수 지자체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자율적 방역 관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민간단체.시설에 대해선 지자체가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중수본·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또, 악화된 방역상황을 고려해 자가검사 키트의 신속 도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이 직접 구매해 본인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인데, 국내 허가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임상검체 확보를 지원하는 등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기간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나가겠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용이 아닌, 숨은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보조적 검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국내 자가검사 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해외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을 평가해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산 항체 치료제의 사용 범위도 암 환자, 비만 환자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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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검사키트 활용해 숨은 감염자 조기 발굴…‘정부 합동 방역점검단’ 운영, 취약시설 집중 점검
    • 입력 2021-04-12 21:07:04
    • 수정2021-04-12 2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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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대신 어린이집이나 유흥시설처럼 방역에 취약한 곳들을 더 꼼꼼하게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스스로 감염됐는지 빨리 알아볼 수 있는 '자가 검사 키트' 도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1주 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00명을 넘었습니다.

전주(496명)와 비교해 1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기준은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된 상황.

정부는 우선 현 방역 조치의 이행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우선 지자체 합동으로 방역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15일부터 학원과, 체육· 종교 시설, 유흥시설 등 9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설별로 장관 책임제가 도입돼 각 부처가 직접 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개선합니다.

방역 우수 지자체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자율적 방역 관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민간단체.시설에 대해선 지자체가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중수본·지자체와 함께 검토하겠습니다..."]

또, 악화된 방역상황을 고려해 자가검사 키트의 신속 도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이 직접 구매해 본인의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인데, 국내 허가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김강립/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임상검체 확보를 지원하는 등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개발기간을 두 달 이내로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나가겠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용이 아닌, 숨은 감염자를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보조적 검사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국내 자가검사 키트가 개발될 때까지는 해외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을 평가해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산 항체 치료제의 사용 범위도 암 환자, 비만 환자까지 확대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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