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2명·이틀 연속 500명대 발생…“이번 주 4차 유행 고비”

입력 2021.04.13 (09:32) 수정 2021.04.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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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유행의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2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만 68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 흐름을 보면, 7일 668명→8일 700명→9일 671명→10일 677명→11일 614명→12일 587명→13일 54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말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주초까지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 중반 상황까지 봐야 감소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8명입니다. 이 중 경기 163명, 서울 156명, 부산 39명, 울산 32명, 전북 25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14명 확인됐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에 달하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며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산소치료와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는 5명 늘어 1,7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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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542명·이틀 연속 500명대 발생…“이번 주 4차 유행 고비”
    • 입력 2021-04-13 09:32:17
    • 수정2021-04-13 10:08:25
    사회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이번 주가 유행의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42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만 68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 흐름을 보면, 7일 668명→8일 700명→9일 671명→10일 677명→11일 614명→12일 587명→13일 54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말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주초까지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 중반 상황까지 봐야 감소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28명입니다. 이 중 경기 163명, 서울 156명, 부산 39명, 울산 32명, 전북 25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환자는 14명 확인됐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에 달하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를 근거로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며 "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산소치료와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는 5명 늘어 1,7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치명률은 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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