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표 방역 우려 “방역당국과 엇박자”…의사출신 신현영은 ‘호평’

입력 2021.04.13 (11:14) 수정 2021.04.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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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업종별 야간 영업시간 완화 등을 포함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방역 당국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코로나대응 전문가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과 지자체 간 방역 엇박자는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고 방역 전선에 구멍을 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코로나 방역은 정략적 문제가 아닌 국민 생명과 공동체 안전이 달린 일"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가 방역 당국의 판단을 존중해주고 공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의 차질없는 진행에도 지자체와 의료진이 힘을 모아야한다"며 "국민께서 불편과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당국이 대국민 소통에 있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해 자신이 주장해왔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영선 캠프 등을 통해 그동안 여러 루트로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는데 민주당에서는 활용되지 못한 정책이 국민의힘에서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선이라 힘이 없었던 건지, 민주당 내에서의 의사결정기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른다"면서도 "민주당 내부의 소통방식과 정책 결정방식에 권위주의적 요소가 없었는지, 어디서 단절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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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3 11:14:31
    • 수정2021-04-13 14:30:4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업종별 야간 영업시간 완화 등을 포함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방역 당국과 엇박자를 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코로나대응 전문가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과 지자체 간 방역 엇박자는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고 방역 전선에 구멍을 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코로나 방역은 정략적 문제가 아닌 국민 생명과 공동체 안전이 달린 일"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가 방역 당국의 판단을 존중해주고 공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의 차질없는 진행에도 지자체와 의료진이 힘을 모아야한다"며 "국민께서 불편과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당국이 대국민 소통에 있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에 대해 자신이 주장해왔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영선 캠프 등을 통해 그동안 여러 루트로 꾸준히 상생, 소통의 방역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는데 민주당에서는 활용되지 못한 정책이 국민의힘에서 채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초선이라 힘이 없었던 건지, 민주당 내에서의 의사결정기구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른다"면서도 "민주당 내부의 소통방식과 정책 결정방식에 권위주의적 요소가 없었는지, 어디서 단절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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