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오염수 방출 결정 강한 유감”

입력 2021.04.13 (12:05) 수정 2021.04.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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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수경 기자, 그 동안 우리 정부는 꾸준히 반대 입장을 나타내왔는데요.

그럼에도 결국 일본이 해양 방출 결정을 했어요.

조금 전 발표된 정부 입장 좀 더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리포트]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나타내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오늘 중으로 우려와 반대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할 것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국제사회에도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사회 객관적 검증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앞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소집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 직후 나왔습니다.

회의에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환경부 등 8개 부처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이 문제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금지 조치가 시행해오고 있으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이같은 조치들을 더욱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대사를 초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추후 상황을 보며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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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오염수 방출 결정 강한 유감”
    • 입력 2021-04-13 12:05:12
    • 수정2021-04-13 17: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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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수경 기자, 그 동안 우리 정부는 꾸준히 반대 입장을 나타내왔는데요.

그럼에도 결국 일본이 해양 방출 결정을 했어요.

조금 전 발표된 정부 입장 좀 더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리포트]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나타내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오늘 중으로 우려와 반대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할 것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국제사회에도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제사회 객관적 검증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결정은 앞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소집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 직후 나왔습니다.

회의에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환경부 등 8개 부처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이 문제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한 수산물금지 조치가 시행해오고 있으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이같은 조치들을 더욱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대사를 초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추후 상황을 보며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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