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2명, 감염재생산지수 2주째 ‘1’ 넘어

입력 2021.04.13 (12:09) 수정 2021.04.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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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전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42명입니다.

전날보다 45명 줄었는데, 국내 발생이 5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사이 5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63명, 서울 156명 등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가 수도권에 집중됐고요.

부산과 울산에서도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교회 등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

수도권 외 지역에선 가족 내 감염이 학원이나 학교, 어린이집으로 전파되며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등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교회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초에 부활절 등 종교 행사가 많았던 데다가 지역 간 이동량도 늘고 있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앵커]

3차 유행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숨은 감염자’가 지역 사회에 여전히 많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으로, 전주와 비교해 100명 이상 늘었습니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에서 1.12로 더 높아졌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란 뜻입니다.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숨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비율은 3주 연속 증가해 이제는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사람인지 몰랐다가 접촉해 감염된 비율도 계속 늘어 전체의 40%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119만 5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31%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여러 나라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전세계 코로나19 환자 수가 7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은 필수적이고 강력한 도구지만, 유일한 방법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이번주가 4차 유행으로 가느냐를 결정할 중대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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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42명, 감염재생산지수 2주째 ‘1’ 넘어
    • 입력 2021-04-13 12:09:49
    • 수정2021-04-13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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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는데, 전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42명입니다.

전날보다 45명 줄었는데, 국내 발생이 5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사이 5명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63명, 서울 156명 등 국내 발생 확진자의 63%가 수도권에 집중됐고요.

부산과 울산에서도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교회 등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방,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

수도권 외 지역에선 가족 내 감염이 학원이나 학교, 어린이집으로 전파되며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등원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교회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4월 초에 부활절 등 종교 행사가 많았던 데다가 지역 간 이동량도 늘고 있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앵커]

3차 유행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숨은 감염자’가 지역 사회에 여전히 많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으로, 전주와 비교해 100명 이상 늘었습니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전국에서 1.12로 더 높아졌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란 뜻입니다.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숨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인 비율은 3주 연속 증가해 이제는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사람인지 몰랐다가 접촉해 감염된 비율도 계속 늘어 전체의 40%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수는 119만 5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31%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여러 나라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전세계 코로나19 환자 수가 7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은 필수적이고 강력한 도구지만, 유일한 방법으로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이번주가 4차 유행으로 가느냐를 결정할 중대 고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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