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월 11일까지 아프간 미군 철수”…독일 주둔 미군은 증원

입력 2021.04.14 (03:55) 수정 2021.04.1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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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9월 11일은 미-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현지 언론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군 미군을 철군할 계획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계획을 4개월 정도 늦춘 것입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들에 이런 사실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에서 감축 계획을 세웠다가 논란이 됐던 독일 주둔 미군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독일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베를린에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독일 주둔 미군을 500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독일에는 3만 6,000여 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번 증원은 나토(NATO) 강화를 상징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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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03:55:44
    • 수정2021-04-14 03:58:12
    국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오는 9월 1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9월 11일은 미-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현지 언론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이 14일 직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주군 미군을 철군할 계획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계획을 4개월 정도 늦춘 것입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들에 이런 사실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정부에서 감축 계획을 세웠다가 논란이 됐던 독일 주둔 미군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AP 통신 등은 독일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베를린에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독일 주둔 미군을 500명 증원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독일에는 3만 6,000여 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이번 증원은 나토(NATO) 강화를 상징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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