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넓어지는 AI…백신 접종 후 모니터도 AI로

입력 2021.04.14 (06:41) 수정 2021.04.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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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접종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앞으로 대상자가 크게 늘면 감당하기 어려워질텐데요.

오는 7월부터는 AI, 즉 인공지능이 백신 접종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자가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몸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인공지능 문진 : "(발열 증상 있으세요?) 발열은 없어요. (목 아픔 증상은 있나요?)"]

발열증세가 없다고 하면 쉽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만, 발열증세가 있다고 답변하면 질문을 바꿔 대응합니다.

[인공지능 문진 : "(발열증상 있으세요?) 지금 열이 좀 많이 나요.지금 열이 좀 많이 있네요. (그럼 체온을 좀 재실 수 있으세요?)"

통화내용은 바로 컴퓨터에 저장되고,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한 사람은 공무원에게 통보됩니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부분 사용돼온 이 시스템이 오는 7월부터 아산에서 본격 시행됩니다.

SK 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백신 접종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겁니다.

아산시에서만 하반기 접종대상자가 20만 명에 달해 공무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발음이 안 좋거나 증세를 장황히 설명해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현아/SK텔레콤 전무 : "번호만 등록돼 있으면 그 당사자 번호에게 전화를 AI가 겁니다.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듯이 똑같이 전화를 주고 받으면 됩니다."]

수백 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효율적입니다.

[이병재/충남 아산시 안전총괄과 : "AI가 도와준다면 본연의 업무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거나 혹은 다른 코로나 업무에 대해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인공지능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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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06:41:36
    • 수정2021-04-14 0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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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접종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앞으로 대상자가 크게 늘면 감당하기 어려워질텐데요.

오는 7월부터는 AI, 즉 인공지능이 백신 접종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자가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몸의 이상 유무를 확인합니다.

[인공지능 문진 : "(발열 증상 있으세요?) 발열은 없어요. (목 아픔 증상은 있나요?)"]

발열증세가 없다고 하면 쉽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지만, 발열증세가 있다고 답변하면 질문을 바꿔 대응합니다.

[인공지능 문진 : "(발열증상 있으세요?) 지금 열이 좀 많이 나요.지금 열이 좀 많이 있네요. (그럼 체온을 좀 재실 수 있으세요?)"

통화내용은 바로 컴퓨터에 저장되고, 이상 증세가 있다고 한 사람은 공무원에게 통보됩니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부분 사용돼온 이 시스템이 오는 7월부터 아산에서 본격 시행됩니다.

SK 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백신 접종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데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겁니다.

아산시에서만 하반기 접종대상자가 20만 명에 달해 공무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발음이 안 좋거나 증세를 장황히 설명해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현아/SK텔레콤 전무 : "번호만 등록돼 있으면 그 당사자 번호에게 전화를 AI가 겁니다.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듯이 똑같이 전화를 주고 받으면 됩니다."]

수백 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아주 효율적입니다.

[이병재/충남 아산시 안전총괄과 : "AI가 도와준다면 본연의 업무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거나 혹은 다른 코로나 업무에 대해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인공지능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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