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매체,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 “후진적 정치실태”

입력 2021.04.14 (09:24) 수정 2021.04.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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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한 4·7 재보궐선거를 두고, 막말과 고소·고발로 얼룩졌다며 “후진적인 정치실태를 드러낸 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논평에서 “이번 보충선거(재보선)는 남조선에서의 이른바 정치라는 것이 사회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를 재촉하고 민심에 역행하며 혼란을 가증시키는 ‘망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남김없이 드러낸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여야 후보들은 누구의 입에서 구린내가 더 나는가를 겨루기라도 하려는 듯 ‘쓰레기’, ‘암환자’, ‘중증 치매’, ‘자살’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들을 마구 쏟아냈다”며 “권력 미치광이들의 난무장”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벌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로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함께 손잡자고 약속한 사람에게도 서슴없이 칼을 들이대는 보수세력의 추악성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이 14건에 달한다면서 “선거가 끝났지만, 당선자들을 포함한 이전 후보들 모두가 수사기관에 불려다닐 처지”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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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대외매체,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 “후진적 정치실태”
    • 입력 2021-04-14 09:24:29
    • 수정2021-04-14 09:39:24
    정치
북한 매체가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한 4·7 재보궐선거를 두고, 막말과 고소·고발로 얼룩졌다며 “후진적인 정치실태를 드러낸 선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논평에서 “이번 보충선거(재보선)는 남조선에서의 이른바 정치라는 것이 사회의 진보가 아니라 퇴보를 재촉하고 민심에 역행하며 혼란을 가증시키는 ‘망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남김없이 드러낸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여야 후보들은 누구의 입에서 구린내가 더 나는가를 겨루기라도 하려는 듯 ‘쓰레기’, ‘암환자’, ‘중증 치매’, ‘자살’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들을 마구 쏟아냈다”며 “권력 미치광이들의 난무장”이라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벌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로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함께 손잡자고 약속한 사람에게도 서슴없이 칼을 들이대는 보수세력의 추악성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서로 제기한 고소·고발이 14건에 달한다면서 “선거가 끝났지만, 당선자들을 포함한 이전 후보들 모두가 수사기관에 불려다닐 처지”라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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