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마스크 ‘포장갈이’ 등 43억 원 어치 제조, 유통업자 적발

입력 2021.04.14 (11:08) 수정 2021.04.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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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마스크의 포장지만 바꿔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판매하거나, 무허가 마스크 제조를 의뢰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포장 갈이’로 공산품 마스크를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속여 팔고, 다른 업체에도 무허가 마스크를 제조하도록 사주한 업체 대표 A씨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일당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날씨가 더워져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자, 시중에서 구입한 공산품 마스크 574만 개를 자사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포장에 바꿔 넣어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B 업체에도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KF94) 566만 장을 제조하도록 하고, 자사의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제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으로 유통된 마스크는 1,140만 개로 시중 가격으로는 43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식약처는 이 가운데 113만 8천 개를 압류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무허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해 납품하다 적발된 B 업체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다가 이러한 행위를 적발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짜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위반 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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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허가 마스크 ‘포장갈이’ 등 43억 원 어치 제조, 유통업자 적발
    • 입력 2021-04-14 11:08:26
    • 수정2021-04-14 11:25:50
    사회
공산품 마스크의 포장지만 바꿔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판매하거나, 무허가 마스크 제조를 의뢰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포장 갈이’로 공산품 마스크를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속여 팔고, 다른 업체에도 무허가 마스크를 제조하도록 사주한 업체 대표 A씨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일당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7월 날씨가 더워져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자, 시중에서 구입한 공산품 마스크 574만 개를 자사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포장에 바꿔 넣어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B 업체에도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KF94) 566만 장을 제조하도록 하고, 자사의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제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으로 유통된 마스크는 1,140만 개로 시중 가격으로는 43억 3천만 원에 달합니다. 식약처는 이 가운데 113만 8천 개를 압류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무허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해 납품하다 적발된 B 업체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다가 이러한 행위를 적발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짜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위반 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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