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매일 2천 명 환자 대응 가능하도록 병상 확보할 계획”

입력 2021.04.14 (11:31) 수정 2021.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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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유행 증가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4일) 정부 세종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앞으로 매일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예비로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거점 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필요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는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용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예비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1개 시도에서 8개소의 예비시설은 사용 협의가 완료되었고, 7개 시설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총 15개소의 예비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충청권과 호남권의 권역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수본에서도 2개 시설을 확보해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상 소계 경험이 있거나 추가 확충 여력이 있는 전담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예비기관을 지정하여 확보하고 있다”면서 “거점 전담병원 4개소를 예비로 지정하고 긴급치료병상도 400여 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만약을 위한 대비이므로 현재의 유행을 잘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응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5,700여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8,700여 병상, 중환자 전담병상 800여 병상을 비롯해 1만 5,500여 병상에 이릅니다.

윤 반장은 “병상 가동률은 생활치료센터는 53.5%, 감염병 전담병원은 36.1%, 중환자 병상은 20.1%”이라며 “이는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별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며, 중환자 병상의 경우 매일 1,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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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1:31:41
    • 수정2021-04-14 11:51:14
    사회
방역당국이 유행 증가에 대비해 의료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4일) 정부 세종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앞으로 매일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예비로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거점 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필요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생활치료센터는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수용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예비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11개 시도에서 8개소의 예비시설은 사용 협의가 완료되었고, 7개 시설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총 15개소의 예비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충청권과 호남권의 권역 생활치료센터가 개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수본에서도 2개 시설을 확보해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상 소계 경험이 있거나 추가 확충 여력이 있는 전담병원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예비기관을 지정하여 확보하고 있다”면서 “거점 전담병원 4개소를 예비로 지정하고 긴급치료병상도 400여 병상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어디까지나 만약을 위한 대비이므로 현재의 유행을 잘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대응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5,700여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8,700여 병상, 중환자 전담병상 800여 병상을 비롯해 1만 5,500여 병상에 이릅니다.

윤 반장은 “병상 가동률은 생활치료센터는 53.5%, 감염병 전담병원은 36.1%, 중환자 병상은 20.1%”이라며 “이는 매일 1,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별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며, 중환자 병상의 경우 매일 1,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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