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1명…97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4.14 (12:03) 수정 2021.04.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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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7일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이번 주가 4차 유행의 갈림길이다, 이런 분석이 많았는데 확진자가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루 만에 200명 가까이 늘면서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한 명 줄었는데요.

사망자는 7명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최근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건데요.

앞서 3차 유행 때 500명대에서 천 명대로 느는 데 보름 남짓 걸렸었죠.

방역 당국은 이번에도 1~2주 안에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만, 특히 수도권과 경남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71%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경남권, 그러니까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확진자도 합치면 100명을 넘어 15%를 차지했습니다.

경남권의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최근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0명에 가까워지면서 이미 3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누적 확진자 400명을 넘어선 부산의 유흥주점 발 집단 감염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지난달 개학 이후에 학교나 학원 관련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 최근 학교와 학원 관련 집단 감염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대전 동구 학원 관련의 경우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으로 전파되면서 모두 97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북 전주의 초등학교에선 방과 후 수업 강사를 통해 인근 초등학교와 학원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모두 31명이 확진됐는데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증상이 있는 데도 출근이나 등교를 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며칠씩 걸린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등원을 하지 말고,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접종을 시작한 지 50일 가까이 됐는데요.

현재까지 약 124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요.

2차 접종은 6만 명이 완료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 국민의 0.12%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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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31명…97일 만에 최다
    • 입력 2021-04-14 12:03:35
    • 수정2021-04-14 12:23:25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7일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이번 주가 4차 유행의 갈림길이다, 이런 분석이 많았는데 확진자가 크게 늘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루 만에 200명 가까이 늘면서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한 명 줄었는데요.

사망자는 7명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최근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건데요.

앞서 3차 유행 때 500명대에서 천 명대로 느는 데 보름 남짓 걸렸었죠.

방역 당국은 이번에도 1~2주 안에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만, 특히 수도권과 경남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오늘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의 71%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요.

경남권, 그러니까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확진자도 합치면 100명을 넘어 15%를 차지했습니다.

경남권의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최근 주간 평균 확진자가 100명에 가까워지면서 이미 3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누적 확진자 400명을 넘어선 부산의 유흥주점 발 집단 감염의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지난달 개학 이후에 학교나 학원 관련 집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이 최근 학교와 학원 관련 집단 감염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대전 동구 학원 관련의 경우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으로 전파되면서 모두 97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북 전주의 초등학교에선 방과 후 수업 강사를 통해 인근 초등학교와 학원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모두 31명이 확진됐는데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증상이 있는 데도 출근이나 등교를 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며칠씩 걸린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으면 등교나 등원을 하지 말고,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접종을 시작한 지 50일 가까이 됐는데요.

현재까지 약 124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요.

2차 접종은 6만 명이 완료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 국민의 0.12%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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