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31만4천 명↑…13개월 만에 반등

입력 2021.04.14 (12:16) 수정 2021.04.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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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월 이후 조정된 거리두기 완화와 정부 일자리 사업, 통계상의 기저 효과 등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1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낸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정부 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에서 17만여 명이 늘면서 증가세가 가장 컸습니다.

또, 공공행정 분야에선 9만 4천 명, 건설업에서도 9만 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면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도소매업은 16만 8천 명, 숙박 음식업은 2만 8천 명 가량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다만 두 업종 합쳐 40만 명 이상 감소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2020년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지표가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가 회복되면서 고용률은 59.8%, 지난해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40대의 고용률은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4.3%로 0.1%p 올랐습니다.

취업자가 늘었는데도, 실업률이 상승한 건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민간 일자리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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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취업자 수 31만4천 명↑…13개월 만에 반등
    • 입력 2021-04-14 12:16:13
    • 수정2021-04-14 1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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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월 이후 조정된 거리두기 완화와 정부 일자리 사업, 통계상의 기저 효과 등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1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낸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된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정부 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에서 17만여 명이 늘면서 증가세가 가장 컸습니다.

또, 공공행정 분야에선 9만 4천 명, 건설업에서도 9만 명 넘게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대면 서비스 업종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도소매업은 16만 8천 명, 숙박 음식업은 2만 8천 명 가량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다만 두 업종 합쳐 40만 명 이상 감소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과 2020년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지표가 개선되면서..."]

취업자 수가 회복되면서 고용률은 59.8%, 지난해보다 0.3%p 상승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40대의 고용률은 감소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4.3%로 0.1%p 올랐습니다.

취업자가 늘었는데도, 실업률이 상승한 건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민간 일자리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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