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수원지검, ‘김학의 사건’ 이광철 청와대 비서관 출석 요구
입력 2021.04.14 (13:28) 수정 2021.04.14 (13:35) 사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최근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 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이던 이 비서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이 비서관의 신분이 현재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출석 일자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소환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비서관은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금 조처한 혐의로 지난 1일 전격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밤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 본부장에게 연락해 ‘이 검사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어 이 검사에게 연락해 ‘법무부와 얘기가 됐으니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아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비서관을 통해 차 본부장과 연락한 이 검사는 허위의 서류를 꾸며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고, 차 본부장은 하루 뒤인 23일 오전 이 검사가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출금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금 조처를 하면서 관련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이 비서관에게 전송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가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 본부장과 이 검사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더는 지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수원지검, ‘김학의 사건’ 이광철 청와대 비서관 출석 요구
    • 입력 2021-04-14 13:28:24
    • 수정2021-04-14 13:35:32
    사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최근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 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실 선임행정관이던 이 비서관에게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이 비서관의 신분이 현재 피의자로 전환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출석 일자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소환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비서관은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금 조처한 혐의로 지난 1일 전격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밤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 본부장에게 연락해 ‘이 검사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어 이 검사에게 연락해 ‘법무부와 얘기가 됐으니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아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비서관을 통해 차 본부장과 연락한 이 검사는 허위의 서류를 꾸며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고, 차 본부장은 하루 뒤인 23일 오전 이 검사가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출금 요청을 승인했습니다. 이 검사는 김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금 조처를 하면서 관련 서류를 사진으로 찍어 이 비서관에게 전송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가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불법성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 본부장과 이 검사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더는 지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