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재로 882명 숨져…건설업·소기업·고령자가 ‘약한 고리’

입력 2021.04.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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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20년)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가 총 8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확정 발표한 ‘2020년 산재 사망 통계’를 보면, 2019년보다 27명 많은 882명이 산업재해 사망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은 일터에서 각종 사고로 숨진 노동자 가운데, 사인이 업무관련성이 있다고 최종 판정받은 경우입니다.

산재 사망자는 2013년까지는 1,000명을 계속 웃돌다가, 2014년부터 900명대로 떨어졌고, 2019년부터는 800명대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절반을 넘는 52%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81%가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연령별로 보면, 40% 정도가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2021년) 산재 사망을 20% 줄인다는 목표로 하는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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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산재로 882명 숨져…건설업·소기업·고령자가 ‘약한 고리’
    • 입력 2021-04-14 14:00:31
    경제
지난해(2020년) 산업재해로 숨진 노동자가 총 8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확정 발표한 ‘2020년 산재 사망 통계’를 보면, 2019년보다 27명 많은 882명이 산업재해 사망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은 일터에서 각종 사고로 숨진 노동자 가운데, 사인이 업무관련성이 있다고 최종 판정받은 경우입니다.

산재 사망자는 2013년까지는 1,000명을 계속 웃돌다가, 2014년부터 900명대로 떨어졌고, 2019년부터는 800명대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절반을 넘는 52%가 건설업에서 발생했고,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81%가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연령별로 보면, 40% 정도가 60세 이상 고령 노동자였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2021년) 산재 사망을 20% 줄인다는 목표로 하는 산업재해 예방 종합대책을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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