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상향까지 고민해야…최후의 수단”

입력 2021.04.14 (14:04) 수정 2021.04.14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수가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은 “거리 두기 단계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제적 피해를 생각할 때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감염자가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의 이용자 간 감염이 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교인과 가족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30%에 육박하는 등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다고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7천백만 건으로 1주 전보다 14.6%나 급증했습니다.

3차 유행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대본은 사회적 긴장이 이완된 증거라고 했습니다.

중대본은 집단감염이 유흥시설과 교회, 학원을 매개로 가족과 직장,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했습니다.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대본은 “거리 두기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때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대본은 현재 가용 병상이 하루 천 명의 신규 확진자에 대응할 수준이라면서 이를 2천 명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리두기 상향까지 고민해야…최후의 수단”
    • 입력 2021-04-14 14:04:38
    • 수정2021-04-14 14:33:11
    뉴스2
[앵커]

확진자 수가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은 “거리 두기 단계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제적 피해를 생각할 때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감염자가 8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의 이용자 간 감염이 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도 교인과 가족 등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일부 확진자가 증상이 있는데도 예배에 참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30%에 육박하는 등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고 있다고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 주말 전국 이동량은 7천백만 건으로 1주 전보다 14.6%나 급증했습니다.

3차 유행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대본은 사회적 긴장이 이완된 증거라고 했습니다.

중대본은 집단감염이 유흥시설과 교회, 학원을 매개로 가족과 직장, 학교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했습니다.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대본은 “거리 두기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때 “최후의 수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대본은 현재 가용 병상이 하루 천 명의 신규 확진자에 대응할 수준이라면서 이를 2천 명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박주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