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인력난 해소, 2년간 4천8백명 양성…특별법 제정 검토”

입력 2021.04.14 (15:21) 수정 2021.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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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섭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우수인력 양성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0년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로 교수를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꾸준히 감소해 연구 생태계가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2019년 기준 3만6천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을 매년 1천5백명 씩 늘려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총 4천8백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내년에 신설합니다.

민·관이 공동 투자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모두 3천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 양성 인프라 지원에도 나섭니다.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내년에 신설할 예정입니다.

성 장관은 “반도체 학계와 업계의 요청 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과 다른 나라의 입법동향 등을 고려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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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5:21:22
    • 수정2021-04-14 15:33:16
    경제
정부가 반도체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책 지원에 나섭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학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우수인력 양성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성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0년간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로 교수를 비롯한 석·박사급 인력이 꾸준히 감소해 연구 생태계가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는 2019년 기준 3만6천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을 매년 1천5백명 씩 늘려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올해부터 내년까지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총 4천8백명 이상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내년에 신설합니다.

민·관이 공동 투자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모두 3천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 양성 인프라 지원에도 나섭니다.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내년에 신설할 예정입니다.

성 장관은 “반도체 학계와 업계의 요청 사항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여건과 다른 나라의 입법동향 등을 고려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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