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출혈 중태’ 2개월 여아 아버지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4.14 (16:01) 수정 2021.04.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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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아버지 최 모 씨에 대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등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어제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딸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또 딸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든 멍 자국 등 딸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최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최 씨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원래 살던 집에서 나와 두 자녀를 길러왔는데, 아내는 일주일 전쯤 집의 보증금 문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모텔방에서 홀로 두 자녀를 돌보다가 양육 스트레스로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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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뇌출혈 중태’ 2개월 여아 아버지에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21-04-14 16:01:56
    • 수정2021-04-14 16:37:47
    사회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뇌출혈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아버지 최 모 씨에 대해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등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최근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학대해 머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어제 0시 3분쯤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모텔로 출동했을 당시 딸은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또 딸의 팔과 다리에서는 피부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이, 코안에서는 출혈이 보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든 멍 자국 등 딸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하고 최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최 씨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원래 살던 집에서 나와 두 자녀를 길러왔는데, 아내는 일주일 전쯤 집의 보증금 문제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모텔방에서 홀로 두 자녀를 돌보다가 양육 스트레스로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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