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본 아들 위해 옥살이 자청 모정 들통
입력 2003.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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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사고로 사람을 치여 숨지게 한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40대 어머니가 거짓 자수하고 구속되었다가 엿새 만에 탄로났습니다.
아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고3학생이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시험을 치른 18살 한 모군은 지난 3일 밤 10시쯤 승용차를 몰고 가다 대학생 21살 고 모양을 치고 말았습니다.
한 군은 고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아들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 46살 조 모씨는 사고 조사를 나온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어머니가 구속된 지 엿새 만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김유식(경사/목포경찰서): 운전자가 남자였던 것 같더라 그런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사고에 대해서 조사해야 할 부분이 더 있구나.
⊙기자: 목포경찰서는 어머니가 아들을 대신해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말한 사실을 밝혀내고 어머니를 석방하는 대신 아들을 구속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었던 한 군은 어머니 몰래 차를 몰고 나왔다 이곳 횡단보도 위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모 군 어머니: 학교 보내려고 하루 잠 2시간, 3시간씩 자고 4년간을 살았는데 이렇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기자: 이번에 수능을 본 한 군은 336점 가량을 받아 서울지역 대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아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고3학생이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시험을 치른 18살 한 모군은 지난 3일 밤 10시쯤 승용차를 몰고 가다 대학생 21살 고 모양을 치고 말았습니다.
한 군은 고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아들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 46살 조 모씨는 사고 조사를 나온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어머니가 구속된 지 엿새 만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김유식(경사/목포경찰서): 운전자가 남자였던 것 같더라 그런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사고에 대해서 조사해야 할 부분이 더 있구나.
⊙기자: 목포경찰서는 어머니가 아들을 대신해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말한 사실을 밝혀내고 어머니를 석방하는 대신 아들을 구속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었던 한 군은 어머니 몰래 차를 몰고 나왔다 이곳 횡단보도 위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모 군 어머니: 학교 보내려고 하루 잠 2시간, 3시간씩 자고 4년간을 살았는데 이렇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기자: 이번에 수능을 본 한 군은 336점 가량을 받아 서울지역 대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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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 본 아들 위해 옥살이 자청 모정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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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교통사고로 사람을 치여 숨지게 한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40대 어머니가 거짓 자수하고 구속되었다가 엿새 만에 탄로났습니다.
아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고 대학 진학을 눈앞에 둔 고3학생이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시험을 치른 18살 한 모군은 지난 3일 밤 10시쯤 승용차를 몰고 가다 대학생 21살 고 모양을 치고 말았습니다.
한 군은 고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아들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달려온 어머니 46살 조 모씨는 사고 조사를 나온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어머니가 구속된 지 엿새 만에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김유식(경사/목포경찰서): 운전자가 남자였던 것 같더라 그런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이 사고에 대해서 조사해야 할 부분이 더 있구나.
⊙기자: 목포경찰서는 어머니가 아들을 대신해 거짓으로 운전했다고 말한 사실을 밝혀내고 어머니를 석방하는 대신 아들을 구속했습니다.
운전면허가 없었던 한 군은 어머니 몰래 차를 몰고 나왔다 이곳 횡단보도 위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모 군 어머니: 학교 보내려고 하루 잠 2시간, 3시간씩 자고 4년간을 살았는데 이렇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기자: 이번에 수능을 본 한 군은 336점 가량을 받아 서울지역 대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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