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 불안 수입 김치’…식약처, 해외 김치제조업소 109곳 현지실사 추진
입력 2021.04.15 (19:32)
수정 2021.04.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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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동영상을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결론적으로 해당 영상이 국내로 수입되는 김치와는 관련이 없는 게 밝혀졌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이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가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창에서 외국산 김치를 검색하자 다양한 판매 글이 뜹니다.
2019년 기준 국내 김치 시장의 40%가량은 중국 등 외국산이 차지 하고 있는 상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국산 김치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제조 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출 김치제조업체와 지난해 통관단계 부적합 제조업체 등 26개 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업체씩 점검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109개의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김치업체에 적용 중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을 수입김치업체에도 단계별로 의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신속히 정비하고 중국 등 수출국 정부와 해썹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 "지난해 4월 수입식품에도 해썹(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하였고, 현재 수입식품 해썹(HACCP)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는 자주 문제가 있던 해외 업체의 김치를 수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한 뒤 적합한 경우만 수입하도록 하는 검사명령제를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 김치와 원재료 등을 유통하는 도소매 업소나 식당 등 천여 개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조창훈/영산편집:양의정/화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동영상을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결론적으로 해당 영상이 국내로 수입되는 김치와는 관련이 없는 게 밝혀졌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이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가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창에서 외국산 김치를 검색하자 다양한 판매 글이 뜹니다.
2019년 기준 국내 김치 시장의 40%가량은 중국 등 외국산이 차지 하고 있는 상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국산 김치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제조 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출 김치제조업체와 지난해 통관단계 부적합 제조업체 등 26개 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업체씩 점검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109개의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김치업체에 적용 중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을 수입김치업체에도 단계별로 의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신속히 정비하고 중국 등 수출국 정부와 해썹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 "지난해 4월 수입식품에도 해썹(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하였고, 현재 수입식품 해썹(HACCP)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는 자주 문제가 있던 해외 업체의 김치를 수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한 뒤 적합한 경우만 수입하도록 하는 검사명령제를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 김치와 원재료 등을 유통하는 도소매 업소나 식당 등 천여 개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조창훈/영산편집:양의정/화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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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15 1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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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동영상을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결론적으로 해당 영상이 국내로 수입되는 김치와는 관련이 없는 게 밝혀졌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이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가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창에서 외국산 김치를 검색하자 다양한 판매 글이 뜹니다.
2019년 기준 국내 김치 시장의 40%가량은 중국 등 외국산이 차지 하고 있는 상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국산 김치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제조 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출 김치제조업체와 지난해 통관단계 부적합 제조업체 등 26개 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업체씩 점검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109개의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김치업체에 적용 중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을 수입김치업체에도 단계별로 의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신속히 정비하고 중국 등 수출국 정부와 해썹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 "지난해 4월 수입식품에도 해썹(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하였고, 현재 수입식품 해썹(HACCP)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통관 단계에서는 자주 문제가 있던 해외 업체의 김치를 수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한 뒤 적합한 경우만 수입하도록 하는 검사명령제를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또 유통 과정에서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 김치와 원재료 등을 유통하는 도소매 업소나 식당 등 천여 개 업소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조창훈/영산편집:양의정/화면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동영상을 보고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결론적으로 해당 영상이 국내로 수입되는 김치와는 관련이 없는 게 밝혀졌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습니다.
이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가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 검색창에서 외국산 김치를 검색하자 다양한 판매 글이 뜹니다.
2019년 기준 국내 김치 시장의 40%가량은 중국 등 외국산이 차지 하고 있는 상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외국산 김치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이유입니다.
식약처는 우선 제조 단계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김치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 수출 김치제조업체와 지난해 통관단계 부적합 제조업체 등 26개 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이어 내년부터 매년 20개 업체씩 점검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 109개의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 대한 현지 실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김치업체에 적용 중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을 수입김치업체에도 단계별로 의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입식품법 시행 규칙 등의 하위 규정을 신속히 정비하고 중국 등 수출국 정부와 해썹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유미/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 "지난해 4월 수입식품에도 해썹(HACCP)을 적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하였고, 현재 수입식품 해썹(HACCP) 인증절차와 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하위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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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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