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제 언급한 ‘국내 8월 대량생산’ 백신, 러시아 백신 아냐”

입력 2021.04.16 (11:47) 수정 2021.04.16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어제(15일) 국내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백신이 러시아산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발표한 내용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었다”며 “별건으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정부도 백신 수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국내 백신 위탁생산을 증가시키고 도입, 유치하려는 노력을 같이 기울이고 있다며, 어제의 발표는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안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 백신이 생산되게 되면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에도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게 된다”며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은 계약이 완료되면 그때 구체적으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영래 반장은 그러면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여러 각국에서의 검증들이 실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각국의 동향과 후속적인 데이터들을 확인하면서 충분히 도입 가능한 영역인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영하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어제(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8월부터 국내에서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하루 뒤인 오늘 오전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며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백신이 러시아 백신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어제 언급한 ‘국내 8월 대량생산’ 백신, 러시아 백신 아냐”
    • 입력 2021-04-16 11:47:09
    • 수정2021-04-16 12:43:20
    사회
정부가 어제(15일) 국내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해당 백신이 러시아산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발표한 내용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과 관계된 사항은 아니었다”며 “별건으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정부도 백신 수급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국내 백신 위탁생산을 증가시키고 도입, 유치하려는 노력을 같이 기울이고 있다며, 어제의 발표는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안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에서 백신이 생산되게 되면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에도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게 된다”며 “조금 더 세부적인 사항은 계약이 완료되면 그때 구체적으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영래 반장은 그러면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여러 각국에서의 검증들이 실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각국의 동향과 후속적인 데이터들을 확인하면서 충분히 도입 가능한 영역인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백영하 백신도입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어제(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한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관련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8월부터 국내에서 대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하루 뒤인 오늘 오전 휴온스글로벌이 러시아 국부펀드와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며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백신이 러시아 백신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