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73명…수도권·경남권 축으로 전국 확산

입력 2021.04.16 (12:07) 수정 2021.04.16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입니다.

이틀째 600명대 후반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확진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12명이 늘어 100명대가 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컸는데요.

어제와 오늘, 일단은 확진자가 더 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00명 넘게 발생했고, 인천까지 합하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7%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7개 시도에서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그동안 확진자가 많지 않았던 세종과 제주에서도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과 주요 감염 경로도 한 번 살펴보죠.

[기자]

네, 수도권부터 보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마포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14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학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입니다.

한 집단에서 아주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나오기보다는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많은 집단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하면 가족과 지인에게 연쇄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된 비율이 40%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을 먹고, 대화하는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전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이제 140만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이 가운데 2차까지 모두 접종한 사람은 6만여 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0.12% 수준입니다.

백신 공급이나 안정성을 두고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집단 면역까지는 애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가게나 빨래방 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는데요.

관리 감독도 강화해야겠지만, 결국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이주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673명…수도권·경남권 축으로 전국 확산
    • 입력 2021-04-16 12:07:34
    • 수정2021-04-16 12:58:55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입니다.

이틀째 600명대 후반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확진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12명이 늘어 100명대가 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늘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컸는데요.

어제와 오늘, 일단은 확진자가 더 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보면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00명 넘게 발생했고, 인천까지 합하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7%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제외한 7개 시도에서도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그동안 확진자가 많지 않았던 세종과 제주에서도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과 주요 감염 경로도 한 번 살펴보죠.

[기자]

네, 수도권부터 보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마포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14명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학원 관련 확진자는 16명입니다.

한 집단에서 아주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나오기보다는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많은 집단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하면 가족과 지인에게 연쇄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된 비율이 40%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을 먹고, 대화하는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전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이제 140만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이 가운데 2차까지 모두 접종한 사람은 6만여 명입니다.

전체 인구의 0.12% 수준입니다.

백신 공급이나 안정성을 두고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집단 면역까지는 애초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무인으로 운영되는 가게나 빨래방 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는데요.

관리 감독도 강화해야겠지만, 결국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이주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